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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빛난 아시아 턱관절 리더십

제5회 아시아턱관절학회·19차 턱관절협회 학술대회 성료

아시아 각국 학자들이 모여 턱관절 진료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사)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수관·이하 턱관절협회)가 주최하고 아시아턱관절학회가 주관한 ‘제19차 (사)대한턱관절협회 학술대회 및 제5회 아시아턱관절학회’가 지난 15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렸다.

‘Present and Future of TMJ Disorders’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 16명, 필리핀 46명 등 62명의 외국 치과의사들을 비롯한 총 220여명의 국내외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턱관절 진료 해법 공유에 나섰다.

2년마다 아시아 각국을 돌며 개최되는 아시아턱관절학회와 함께 열린 만큼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도 공을 들였다.

대회 하루 전인 10월 14일 국제위원회 회의와 웰컴 리셉션이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 등록한 일본과 필리핀 등 해외 참가자들과 국내 치과의사들의 교류는 대회 기간 내내 지속됐다. 현재 아시아턱관절학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필리핀 등 4개국 턱관절학회가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는데, 이번 대회에는 중국 학회 측이 자국 내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한편 우리나라 턱관절협회는 대회 기간 중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15일 오후에 열린 턱관절협회 제17회 정기총회에서는 이부규 교수(서울 아산병원)가 신임 회장으로 선임돼 앞으로 3년 간 단체를 이끌 중책을 맡게 됐다.<관련 기사 17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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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턱관절협회 임원진
“아시아 턱관절 교류 더 강화할 것”

“아시아턱관절학회가 지속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김수관 회장을 비롯한 턱관절협회 임원진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사진>

턱관절협회 측은 “지난 2009년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필리핀 등 회원국들이 2년에 한 번 씩 학회를 진행했으며 다시 우리나라에서 5회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어제(14일) 열린 국제위원회 회의에서 논의한 바를 바탕으로 2년 후 차기 아시아턱관절학회를 일본에서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합의문(agreement)을 만들었다”고 상호 교류의 과정과 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아시아턱관절학회의 효율적 운영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장기적으로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플러스 요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제하며 “예를 들어 주최하는 나라가 원래 개최하던 자국 학술대회와 함께 아시아학회를 개최하면 자국 치과의사에 외국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더해지는 만큼 서로 윈-윈이 가능하다는 방안 등 다양한 논의들이 오갔고 향후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개발 국가들을 돕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뜻도 밝혔다. 턱관절협회 측은 “저개발 국가 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턱관절 관련 단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과감히 들어가서 영입하고 잘 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교류하면서 돕자는 얘기들이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