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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국시 발전 방향 다각 모색

2017 치과의사 국가시험 설명회 성료


양질의 치과의사 배출을 위해 치과의사 국가시험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인지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치과의사시험위원회가 주최하고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소장 신동훈)와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재일)이 후원한 ‘2017 치과의사국가시험 설명회’가 지난 9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열렸다<사진>.

‘시대적 요청과 치과의사국가시험’을 대주제로 한 이번 설명회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신동훈 소장, 이재일 원장 그리고 각 치과대학 교수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주아 교수(연세치대 치의학교육연구센터)는 ‘국가시험 변화에 따른 학생평가의 고려사항’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결과 중심의 평가에서 과정 중심의 평가로, 양적 평가에서 질적 평가로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호범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는 ‘역량 강화를 위한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육의 변화’를 주제로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실적심사에 대해 소개했다.

이밖에도 김영재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를 비롯한 전양현 교수(경희대 치전원), 심준성 교수(연세치대) 등이 ▲컴퓨터화 시험 ▲지필고사의 변화(사례형/R형) ▲실기시험 도입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실기시험 과목 신설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이 개정된 바 있다. 이는 2022년 치과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제74회 치과의사 국가시험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면서 “치협은 치과의사국가시험 개선을 통해 양질의 치과의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일 원장은 “치과의사 국가시험은 최근 법제화된 치의학교육 인증제도와 함께 치과의사 면허제도의 한 축으로서 오랜 시간 동안 대한민국 치과의료인의 질을 보장하는 기본적인 장치로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이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가지고 국가시험제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동훈 소장도 “상당 기간 많은 분께서 현행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여러 개선책을 제시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했다”면서 “실기시험 도입과 컴퓨터 시험 등을 상당 기간 전부터 준비해 왔지만, 나라의 정책적 방향과 어우러져야 해서 시기적으로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