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통합치의학 전문의 시대 맞춤 강의 박수

제12회 대한통합치과학회 학술대회 성료
통합치의학과 연수교육·Denis Bourgeois 학장 특강 인기


본격적인 전문의 시대에 들어서는 통합치의학과에 대한 관심과 열망을 확인한 자리였다.

통합치의학과 연수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한 제12회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 학술대회가 지난 1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연수교육, 오후 본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오전 강의에 500여명, 오후 강의에 200여명의 참가자가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오전 연수교육에서는 ‘개원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임상예방치과학’, ‘근관치료의 성공과 실패 평가’, ‘악교정수술과 미용치료 최신 경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오후 학술대회에서는 Denis Bourgeois 리옹치대학장 초청 강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Denis Bourgeois 학장은 구강 내 질환과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학자로 ‘Strategies to fight risk factors for noncommunicable diseases through the oral cavity: a current problem, a question of the future’란 주제를 통해 비감염성 만성질환을 야기하는 구강 내 위험요소와 이에 대한 극복대책을 강의했다.

이어 치협 수련고시이사인 안형준 연세치대 구강내과 교수가 ‘구강점막질환의 감별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치협 학술이사인 이부규 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치과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턱관절 장애 치료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의했다.

윤현중 통합치과학회 회장은 “본격적인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대가 도래 했다. 오전 진행된 연수교육에도 오프라인으로는 최대 규모의 인원이 몰렸다”며 “수준 높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가 배출되는데 학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역할을 하려 한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통합치의학 연수교육 및 향후 제도 정착에 학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을 회원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통합치의학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윤현중 회장 인터뷰>



“연수교육·문제출제 학회 역할 다 하겠다”

통합치의학과 수련교과과정 마련도 타 학회 의견 최대한 존중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연수교육에 통합치과학회 구성원들이 온·오프라인 연자로 적극 나서는 등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경과조치 시험출제나 시험대비 교육자료 구성 등 학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해 응시자들에게 도움을 주려 합니다.”

윤현중 대한통합치과학회 회장은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연수교육 및 문제출제 등에 중심 관련 학회로서 이 같은 역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통합치의학과 교육의 질 관리가 제대로 돼야 한다는 전제 아래 제도 정착을 위해 기존 전문의에 버금가는 합격률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또 윤현중 회장은 의무 임상실습교육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윤 회장은 “기본적으로 임상경험이 많은 응시자들에게 실습교육을 의무화 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필요하다고 느끼는 참가자들을 위해 자율에 맡기면 될 것”이라며 “하지만 복지부 의지에 따라 실습교육이 진행된다면 그 주체는 이미 운영되고 있는 전국 16개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수련기관이 중심이 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AGD 수련기관 출신 기수련자들의 경과조치 응시자격에 대해서도 명확한 공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현중 회장은 경과조치와 별개로 통합치의학과 수련교과과정 마련에 있어서도 타 분과학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수련교과과정 마련과 관련해서는 다른 과와 협력을 가장 큰 모토로 삼는다. 타 학회의 입장을 가능한 다 들어주려 한다. 그러나 교육의 질을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하는 마지노선도 있다. 최대한 협력하며 수련교과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