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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생존?’ 그의 치아가 답한다

프랑스 연구팀 히틀러 치아 연구
1945년 사망사실 오류 없음 확인



일부 네오나치즘 그룹(신나치주의자)사이에서 흔하게 회자되는 이른바 ‘히틀러 생존설’은 허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1945년 나치 패망 직전에 지하 벙커에서 자살한 히틀러를 둘러싸고 ‘희망 섞인’ 갖은 억측이 난무했으나 이런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바로 히틀러의 치아.

그동안 일부 신나치주의자들과 음모론자들은 히틀러가 아르헨티나로 도망쳐 여전히 살아있다는 주장을 펴거나 독일군이 보유한 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달 또는 남극기지로 피신해 장수학 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펴왔다. 

하지만 프랑스 병리학 연구진들은 러시아가 보관 중이었던 히틀러의 치아를 연구하고, 역사적인 사실대로 1945년 사망한 것이 확실하다는 결과를 공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역사적으로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히틀러의 결말은 나치의 패망이 확실해지고, 소련군이 히틀러의 지휘 벙커로 포위망을 좁혀오자 그의 연인이었던 에바 브라운과 함께 자살한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번 프랑스 연구진들의 연구는 이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란을 끝내고, 역사적 정설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팀은 “히틀러의 치아는 진짜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히틀러가 1945년 죽은 것은 확실하며, 그는 잠수함을 타고 아르헨티나로 도망가지 않았고, 달이나 남극의 숨겨진 기지에 있지도 않다. 이제는 히틀러에 대한 음모론을 끝낼 수 있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러시아가 보관해온 히틀러의 치아는 히틀러를 치료했던 치과의사들이 증언한 것과 일치한 것으로,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그의 식성과 동일하게 어떠한 고기의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연구팀의 첨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