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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실습 강화 국가지원 필요

국시원 학술세미나, 치의 국시 개선방향 모색


치과의사 국가시험을 학생들의 임상능력 파악 등 종합적 역량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둬 개선해 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치의학도들의 인문학적 역량 평가에도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 13일 한양대학교 종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18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이하 국시원) 학술세미나’에서 국시 개선방향과 관련 최병준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이 같이 제언했다.

치과의사 국시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에 나선 최병준 교수는 “국가수준의 치과의사 기본역량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치과의사 면허 취득 전 임상능력 강화를 위해 임상실습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원내생 진료 시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할인, 대학 부속진료기관 환자의 학생 배정 의무화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임상실습 강화를 위해 단계별 면허시험제도를 고려했지만 유일한 시행국인 미국도 오는 2020년 단계별 시험을 폐지하는 등 세계적인 조류에 어긋나는 상황이며, 면허 후 임상연수제도 등을 통한 임상강화도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면허관리기구 설립이 선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계별 시험제도보다는 실기시험을 포함한 1회의 시험으로 국시를 개선하고 과목을 통합해 치과의사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또 윤리와 의사소통 등 의료 인문학적 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최 교수는 강조했다.

한편,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이 오는 2021년부터 도입된다. 이와 관련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소장 신동훈)는 시험의 내용 및 방식, 평가기준 마련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