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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최초에서 세계 최고로 도약하자”

조선치대병원 개원 40주년 기념식
김철수 협회장 기념식 찾아 축하



“서울 한강 이남 최초, 호남권 최초의 치과병원을 넘어 글로벌 치과병원으로 도약하자.”

조선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김수관・이하 조선치대병원)이 개원 40주년 기념식을 열어 그동안의 발전상을 자축하고, 지역 거점 치과병원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치과병원으로 거듭나자는 포부를 다졌다. 

조선치대병원이 지난 14일 조선치대 1층 대강당에서 치과병원 개원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수관 병원장을 비롯해 김철수 협회장, 강동완 조선대 총장, 박주선 의원, 최치원 치협 부회장, 박창헌 광주지부 회장, 홍국선 전남지부 회장, 안종모 조선치대 학장, 김철환 단국치대병원장, 김영균 분당서울대병원 치과병원장, 문익훈 조선치대 동창회장, 배학연 조선대병원장 등이 참석해 불혹을 맞은 조선치대병원의 발전을 축원했다. 



조선치대병원은 지난 1978년 호남권 최초로 설립된 치과병원으로 8개 진료과 1실, 5실 10병상으로 시작해 1997년 현재의 치과병원으로 신축, 지역 거점 치과병원에서 해외 환자를 유치하는 글로벌 치과병원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수관 병원장은 “호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개원한 조선치대병원은 그동안 교수님, 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가장 발전된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면서 “취임하면서 작은 개선, 큰 변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교육, 활발한 의료봉사 및 사회공헌 활동 등 구성원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 4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면서 지역거점 병원을 넘어 글로벌 치과병원으로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철수 협회장은 “70년대 의료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호남권에 최초로 설립된 조선치대병원은 지역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이어왔다”면서 “논어의 위정편에는 마흔 살, 불혹을 확고한 가치관으로 어떠한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적고 있는데, 마흔 연륜을 바탕으로 21세기에서도 글로벌 치과병원으로 도약하기를 축원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역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연단에 선 강동완 총장은 “대학시절부터 함께 한 치과병원은 격동의 역사와 함께 한 동반자”라면서 “얼마 전 인도네시아 치협과의 공동학술대회에 500여 명이 몰리는 등 국제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터닝포인트를 맞은 올해 구성원들 모두 헝그리 정신을 갖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치과병원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선 의원은 “40년 족적을 되돌아보면 조대치과병원은 광주와 전남도민의 자부심이었다. 이 명성을 일궈낸 구성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민족을 대표하는 조선대와 조선치대병원의 발전에 지역 의원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선치대병원은 문성용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박현정 구강내과 교수에게 공로상을 전달하고, 병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장기근속자, 진료우수자, 봉사자 등에게 병원장상 및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식전 공연에는 국악, 클래식 앙상블인 BLANC이 출연,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