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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새터민 건강향상 위한 구슬땀

김철수 협회장 민주평통 의료봉사 참여
치협, 조선치대병원 이동진료버스 급파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문재인 대통령 · 이하 민주평통)의 의료봉사단이 목포를 찾아 전남 지역의 다문화 가정, 탈북 새터민 등 의료취약 계층의 건강을 돌봤다.

이 자리에는 의료봉사단의 부단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조영식 총무이사, 차순황 대외협력이사, 홍국선 전남지부 회장, 표민영 목포시회 회장, 김수관 조선치대병원장 등 치과의사가 대거 참여해 시민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참고로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해 11월 제18기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발대식에서 대통령을 대신한 김덕룡 수석부의장에게 부단장 임명장을 받고,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치과의료지원 사업을 지속해 왔다. 

지난 16일 의료봉사단은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약 150여 명의 다문화 가족, 새터민 등 목포 시민을 대상으로 치과를 비롯해 내과, 외과, 피부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한방, 약제 등 다양한 진료과의 봉사를 진행했다. 

치협과 건보공단, 전남도의사회, 전남도간호사회가 후원한 이날 봉사에서 치협은 이동진료버스 차량을 동원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틀니 조정, 레진 충전 등의 치료를 진행했으며, 조선치대병원 측 역시 이동진료버스를 동원해 다문화 가족, 새터민 대상 치과진료를 지원했다. 



# 치과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
진료에 앞서 개회식에서 김철수 의료봉사단장(H+양지병원 이사장)은 “의료봉사단은 발족한 이래 전국의 새터민, 다문화 가족의 건강 수준을 향상하고 그분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오늘 치협을 비롯해 많은 의료인들께서 먼 걸음을 해주셨는데, 최선을 다해 전남지역의 새터민, 다문화 가족의 건강 향상을 위해 진료봉사에 나서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연단에 선 김철수 협회장은 “오늘 많은 분들이 귀한 걸음을 해주신 데 대해 김철수 단장님과 더불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치협에서는 우리 사회공헌사업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이동진료버스를 조선대치과병원과 함께 급파해 새터민, 다문화 가족의 구강건강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 치과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차순황 대외협력이사는 “치협은 그동안 롯데제과와 함께 대한민국의 구강보건 소외지역의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 왔는데, 앞으로 민주평통과 함께 새터민, 다문화 가족의 구강건강 향상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관 병원장 역시 “호남지역 최초의 치과병원으로서 조선치대병원은 지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펼쳐왔다. 새터민, 다문화 가족의 구강건강을 위해 이동진료버스를 지원했으며 많은 분들과 협진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치과 진료를 받은 베트남 다문화 가족 응우엔 씨는 “한국에 온지 2년 정도 됐는데 치과에 가기 힘들어서 이가 아픈 것도 참고 지냈다. 치과 치료를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치협 측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봉사단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치협의 이동진료버스를 둘러보고 “목포, 전남 시민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김철수 협회장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