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열린 한국접착치의학회(회장 최경규) 추계학술대회가 실 유료 등록 인원만 500여명을 넘기며 레진 급여화에 대한 개원가 관심을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됐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당장 눈앞에 닥친 레진 급여화를 앞두고 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심미수복 접착 및 연마를 습득하고자 하는 개원가 니즈가 맞물리면서 강연 내내 뜨거운 열기가 식을 줄 몰랐다.
강연은 ‘심미수복, 접착(Bonding)에서 연마(Polishing)까지’를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인 8명의 연자들이 접착제의 올바른 사용, 전치부에서 구치부 복합레진 수복, 소아의 수복과 연마에 이르기까지 직접수복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했다.
먼저 김덕수 교수(경희치대 보존학교실)가 ‘접착제 잘들 사용하고 계신가요?’를 주제로 다양한 접착제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접착효율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송지수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가 ‘소아에서의 복합레진 수복: 의원성 문제 줄이기’를 주제로 성숙한 영구치와는 다른 유치와 초기 영구치의 특성을 고려한 복합레진 수복 방법에 대해 강연했고, 이창훈 원장(서울스마트치과)은 ‘구치부 레진 수복을 인레이보다 쉽게 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장희선 원장(아임유치과)은 ‘전치부 레진 수복에서의 쉐이드 매칭’을 주제로 자연치아와 복합레진의 광학적 차이점을 살피고 쉐이드 선택에서부터 프렙, 접착, 적층충전, 연마에 이르는 각 단계별로 쉐이드 매칭에 유용한 임상적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박정원 교수(연세대 치과대학 보존학교실)는 ‘Diastema closure의 모든 것’을 주제로 치료 계획, 직접수복 테크닉, 색조 및 재료의 선택, 최종 다듬기 및 연마와 수명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뤘다.
이어 김선영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보존과)는 ‘치경부 레진 수복’을 주제로 임상을 시작한지 2~3년이 안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치경부 레진 수복시 어려운 점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문헌과 임상경험을 동원해 문제를 풀어갔다.
최경규 교수(경희치대 치과보존학교실)는 ‘복합 레진 보험시대 어떻게?’를 주제로, 신유석 교수(연세치대)는 ‘아는 만큼 하는 Polishing’을 주제로 직접수복의 마지막 단계이자 레진의 ‘화룡정점’인 폴리싱과 관련해 기구와 술식 등에 대해 정리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황성욱 원장(청산치과)이 진행하는 Composite Hand-on Course가 마련돼 실전 지식과 술기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레진 급여화를 앞두고 레진 치료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넓히고 치과계 동향을 살피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들과 업체 관계자들이 청강을 위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최경규 한국접착치의학회 회장 인.터.뷰>
“개원가 눈높이 맞춘 임상 연제 선정 적중”
10, 11월 부산 경남, 대구 경북, 광주 전남 지부서
동일 주제로 지부회원 위한 학술집담회 개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