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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외교 글로벌 전략 ‘벤치마킹’

임상치의학 도움 줄 백서도 번역키로
FDI 총회 대표단 평가회


치협이 FDI에서 발간한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백서를 번역해 회원들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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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FDI 총회에서 발표한 치과 윤리 매뉴얼도 검토해 정책에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FDI 총회 대표단은 지난 5일 평가회를 열어 9월 열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에서의 활동을 돌아보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지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기로 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2017년 FDI 마드리드 총회에 참석한 후 1년이 지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에 참석했는데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많이 높아졌음을 실감했다”면서 “지난해에는 박영국 경희대 부총장이 FDI 상임이사로 선출되면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이번에는 두 분이 출마했으나 아쉽게도 당선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앞으로 당선될 수 있는 필승전략을 구사해 내년 총회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FDI에서의 활동이 실질적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개발이나 임상적인 매뉴얼 정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치협은 FDI 글로벌 치주건강 프로젝트팀(Global Periodontal Health Project Task Team)이 발표한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을 위한 치주질환 예방 및 관리 백서(White Paper on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Periodontal Diseases for Oral Health and General Health)’를 번역·발간해 회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FDI가 발간한 또 다른 중요한 지침서인 ‘치아우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백서 요약본(Executive Summary White Paper on Dental Caries Prevention and Management)’을 번역해 치아우식을 예방적 차원에서 접근한 최신 지견과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FDI 총회에서 발표한 ‘치과 윤리 매뉴얼 제2판(Second edition of Dental Ethics Manual)’도 검토해 필요하다면 정책에 활용하기로 했다.

박영국 FDI 상임이사(경희대 부총장)는 “UN의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지속가능개발목표)라는 글로벌 아젠다 하에 WHO나 FDI도 아젠다를 수행하고 있는데 치협 국제위원회가 중심이 돼 글로벌한 흐름을 이해하고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일본의 OHAP(Oral Health for Ageing Populations) 프로젝트가 FDI에 접목돼 발전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국제적인 교류 속에서 아젠다를 선점하고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승목 부회장도 “국제사회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짚어보고 보다 많은 한국 치과의사들이 FDI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략을 강화해 내년 샌스란시스코 총회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는 김철수 협회장, 나승목 부회장, 이부규 학술이사, 김현종·이진균 국제이사, 차순황 대외협력이사, 이정호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박영국 FDI 이사, 이지나 전 대여치 회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