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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누가 원장 언더우드 기념상 수상

24년 치과의료 개발사업 공로…김 협회장 시상식 찾아 축하

중앙아시아에 치과의료를 통해 기독교 사랑의 정신을 전하고 있는 문누가 원장(서울치대 37회)이 연세대학교에서 선정하는 언더우드 기념 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제18회 언더우드 기념 봉사상 시상식이 열렸다<사진>.

문누가 원장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치과 의료교육 및 현지 자립형 치과병원 설립을 비롯해 가정교회 설립, 청년대학생 제자훈련 등의 족적을 연세대 언더우드기념사업회(회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로부터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 2016년 중앙아시아를 방문해 문 원장과 함께 현지 진료봉사에 참여했던 김철수 협회장이 직접 시상식을 찾아 문 원장의 수상을 축하하기도 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문 원장은 척박한 땅에 한국의 치과의료를 이식하는 것을 넘어 300명이 넘는 현지 교육생을 길러냄으로써 중앙아시아의 치의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축하를 전했다.



문 원장은 기독교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치과 교육병원을 비롯해 각기 다른 기능과 목적을 갖는 3가지의 치과 진료 기관들을 설립해 현지 치과의료인을 교육하고, 고아원 구강보건사업, 극빈자 무료진료 등의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이날 문 원장은 “언더우드 연세대학교 설립자께서는 기독교를 전하는 것을 단지 교회설립으로만 제한하지 않고, 교육을 통해 지도자들을 일으키셨고 의료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일을 지원하셨다. 언더우드 설립자의 이런 철학은 지난 20여 년간 제 삶의 방향키가 됐다”면서 “짧지 않은 시간 가운데 버텨낼 힘조차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이 붙여주신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회복됐다. 매 순간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깨닫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문 원장과 더불어 신인환, 이상훈 씨가 오랜 기간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동수상했으며, 문 원장을 축하하기 위해 이근우 전 연세치대 학장, 최성호 학장이 시상식장을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