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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 LA치과의사회 이끈다

전국체전 미주선수 부단장으로 방한
인터뷰/김필성 차기회장




김필성 미주한인치과의사협회 차기회장 겸 로스앤젤레스치과의사회 차기회장이 전북 익산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 미주 한인 선수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한인으로 LA치과의사회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김필성 회장이 최초다. 김필성 회장은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과 함께 부단장으로 8개 종목 150여 명의 미주선수단을 인솔해 한국을 찾았다.

로스앤젤레스의 클리닉 원장이자 UCLA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겸임교수, 차기 LA치과의사회 회장, 미주 한인 선수단 부단장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마다 않는 김필성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캘리포니아 안에서도 가장 큰 도시의 치과의사회 수장을 맡게 됐다.

“미국에 살면서 한인들만 모여 사는 게 아니라 치과의사로서 커뮤니티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동안 한인협회장을 하면서 협회와 미국치과의사회의 가교 역할을 했는데, 1800여 회원의 수장이 된 만큼 지역사회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앞으로 계획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다. 협회는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회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250여 명에 달하는 교수협의회를 만들어서 미주협회 내의 조직으로 두고, 한국과 학술교류도 도모할 계획이다.”

- 한국은 현재 회원 면허관리, 자율규제가 주요 관심사다.

“미국 ADA가 신뢰받는 이유는 멤버에게 더 엄격하기 때문이다. 비위를 저지르는 회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계를 적극적으로 검찰 등에 요청하는 방식으로 자율규제를 수행한다. 더불어 면허관리국은 11명의 위원이 있다고 하면 6명은 치과의사 나머지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면허 관리의 전문성을 담보하고 있다.”

- 미주 지역으로 진출하고 싶어 하는 치의들이 많다.

“첫째도 언어, 둘째도 언어다. 와서 배우겠다는 생각은 무모하다. 오기 전에 완벽하게 언어가 습득돼 있어야 한다. 언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계획이 없다면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협회는 이런 수요를 조사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