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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문이 열린다 ‘대북사업 잰걸음’

2018 대북지원 국제회의…김 협회장 통일부장관 환담


북한의 문호가 점차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북 공동선언의 이행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열렸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10월 3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8 대북지원 국제회의에 참석해 치협이 구상하고 있는 대북 구강진료 사업에 대해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사진>.

경기도와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한 이번 국제회의에는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비롯해 제이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윤지현 서울대 교수, 코랄리 불라소 EUPS5 북한사무소장, 필영달 중국 산동대학교 교수, 케빈 그레이 영국 서섹스대 교수, 하이디 린튼 미국 조선의그리스도인벗들 사무총장 등 국내외 내로라 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평화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조명균 장관과 환담하면서 “현재 북한 구강진료 협력사업을 위해 진료버스 차량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 같다. 통일부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치협의 노력을 잘 알고 있으며, 현재 북한이 사회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는 단계인데 그것이 일정 부분 완료되면 민간 의료 영역에서부터 문호를 개방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여건이 성숙되면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철수 협회장과 조명균 장관은 지난 6월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남북 구강보건의료사업에 관한 제안서를 전달하고, 북한 주민의 구강건강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과 남북 치의학 교류 방안 등에 대해 조명균 장관과 의견을 나눈 바 있다.

한편 이날 개회사를 한 최완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는 “지금 남북관계는 4.27 남북정상회담 이전과 이후로 나뉠 만큼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그동안 남북대결을 거치면서 남과 북은 국가 안보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로를 경계해 왔지만, 최근 잇단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이후 남북관계는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국제회의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