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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턱관절의 날’ 제정

구강내과학회, 대국민 홍보, 건강강좌 등 다양한 활동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전양현·이하 학회)가 턱관절의 날을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제1회 턱관절의 날 제정식’을 지난 9일 치협 대강당에서 열었다.

학회는 지난 9월 1일 이사회에서 턱관절 장애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국민 홍보와 봉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11월 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키로 의결했다. 이처럼 제정한 배경은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기 위해 ‘119안전신고센터’에서 숫자를 차용한 데 기인한다.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기도 하다.

학회는 이 같은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서 김형철 용산소방서 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이갈이 및 턱관절 장애용 구강내장치 치료를 학회 예산과 재능기부형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전양현 회장은 “11월 9일 ‘소방의 날’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한 이유 중의 하나는 국민이 존경하는 직종이 소방관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고충을 도와주고 공감하는 차원에서다. 올해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소방관을 대상으로 턱관절 무료 진료를 진행했지만 내년엔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회장은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이기 때문에 화재도 많이 나고 관절 질환도 많이 생기게 된다”면서 “턱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치과의사가 도와줄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정하게 됐다. 국민의 턱관절 건강을 치과의사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아울러 “단일 학회 차원의 행사에 30여개 이상의 화환이 답지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본다”면서 “이는 학회와 대학 등 치과계 단체의 적극적인 지지와 인정 그리고 동참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국가에서도 국민의 보건 측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진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는 턱관절의 날 제안설명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턱관절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39만명으로, 최근 5년 동안 턱관절장애 환자 수는 약 24% 증가했다”면서 “학회는 턱관절의 중요성과 생활습관 관리 및 치료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국민 홍보, 건강강좌,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또한 ▲대한민국 치과의사는 국민의 턱관절 건강을 책임진다 ▲대한민국 치과의사는 턱관절의 연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한다 ▲대한민국은 매년 11월 9일에 턱관절을 기념한다는 내용의 ‘턱관절의 날 선서문’을 발표하고, 턱관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고 홍보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이승우 학회 고문,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 허성주 치병협 회장, 김욱 치협 법제이사가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했으며, 마경화 치협 부회장, 함동선 서울지부 총무이사, 김영구·신금백·김기석·최재갑·홍정표·서봉직 고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