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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아태 치의 사로잡을 전략 수립”

남북치의 교류 물꼬 튼다 “통일 치의학 세션”
APDC 2019 조직위 특별세션 회의


치협이 내년 5월 열릴 2019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총회(이하 APDC 2019)에 다양한 특별 세션을 준비해 국내 치과계 전체 회원들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과의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략을 수립했다. 
APDC 2019 조직위원회가 지난 4일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이종호·나승목 부회장 등 치협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모처에서 특별 세션 회의를 갖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별 세션은 치협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 일반 학술세션과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세션으로, 치과계 유관단체 참여 포럼과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포럼 등으로 분류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별 세션별로 취지와 배경 등을 담당이사가 설명하는 한편, 향후 세부 진행계획 등을 공유했다. 특별 세션은 크게 ▲치과의료정책 포럼을 포함해 ▲통일치의학 ▲여성 치과의사포럼 ▲미래치의학 ▲노년치의학 ▲공보의 ▲학생학술 경연대회 ▲치의학 교육 ▲치과의사 해외진출 등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 APDC 남북 화해무드 디딤돌 “기대”
우선 2019년 APDC 한국 개최를 맞이해 북한 치과의사들을 초청, 한반도 평화와 치의학 교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통일치의학 세션은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 등으로 점차 속도를 내고 있는 세션 중 하나다.



특히, 김철수 협회장이 최근 직접 방북한 가운데 북한 치과계 측에 2019년 APDC 초청을 공식적으로 제안한 상태로, 조직위에서는 북한 치과의사들의 방한을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한이 성사될 경우 남북 치과계 교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세션 주제는 현 남북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키로 했다.


세션 연자는 초청된 북한 치과의사를 비롯 남측 대표 2인, 서울대 통일치의학센터 관계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관계자 등이 유력해 보인다. 아울러 남북 치의학 발전사와 향후 교류 방향을 공유하고, 치의학 분야에서 민간차원의 교류와 상호 치의학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여성치의·해외진출 등 주제 다채
조직위에서는 또 국제학술대회 취지에 맞게 다채로운 주제를 갖고 국내는 물론 아태 치과의사들과 치의학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치과의료정책 포럼 및 미래치의학 세션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 치과의료정책의 현 주소를 고찰하는 한편 미래 치의학을 조망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 학생학술 경연대회 세션을 통해 치과대학생들이 APDC 2019에 직접 참여, 세계 치과계 흐름과 최신 치의학의 수준을 경험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노년치의학 세션에서는 고령사회에서의 치의학 교육 및 노인 구강관리의 팁을 공유한다.


또 여성 치과의사포럼 세션에서는 APDC 2019를 통해 ‘Let’s meet together and talk about the leadership of women dentist’를 주제로 서로 만나 아시아 태평양 여성치과의사들의 교류를 증진시킬 전망이다. 여성 치과의사 포럼 주관은 대한여자치과의사회에서 맡기로 했다.


이 밖에 공보의 세션에서도 공중보건 치과의사 및 군의관 등의 임상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치과의사 해외진출의 정보 및 트렌드를 치과의사 해외진출 세션을 통해 알아 볼 예정이다.


# APDC 2019 준비 “순항 중”
아울러 이날 조직위에서는 향후 원활한 준비과정을 위해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조직위 활동 사항 등을 치과계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키로 했으며, 관련 정부 부처에 후원 명칭 사용 승인을 신청키로 결정했다.


또 중국 치과의사 참가 유치를 위해 중국어 동시통역 제공에 대해서도 향후 논의키로 했으며, Pre-Congress 세션에서 치과계 원로, 치과계 봉사단체 현황 등도 다루기로 했다.


특히, 최근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철수 협회장은 북한 치과계 및 보건의료계 동향을 전하는 한편 북측과 논의된 APDC 2019 관련 협의 내용을 브리핑했다.


김 협회장은 “평양을 방문, 무사히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면서 “방북 기간 중 북측과 기회가 된다면 자주 만나 남북 치과계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했으며, 아태총회 초청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협회장은 “뿐 만 아니라 아태총회 가입을 권유하기도 했다. 북한 치과계 측의 APDC 2019 참가를 확신한다. 관련 프로그램 세션도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치협 회장단 뿐 아니라 조영식 총무이사, 김민겸 재무이사, 이부규 학술이사, 이성근 치무이사, 김현종·이진균 국제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이석곤 기획이사, 김민정 문화복지이사, 차순황 대외협력이사, 서정택 교수(치평원) 등이 참석,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