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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성 경기지부 재선거 당선

2위 박일윤 후보 260표 차로 눌러
모바일·우편 포함 총 투표율 69.97%

경기지부 회장 재선거에서 기호 1번 최유성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제33대 회장 재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최유성 후보는 12월 27일 저녁 경기지부 회관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모바일투표 1073표, 우편투표 131표 등 총 1204표(55.69%)를 얻어 제33대 경기지부 회장에 당선됐다<사진>.

최 당선자는 기호 2번 박일윤 후보(944표, 43.66%)를 260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모바일투표 1913명, 우편투표 235명 등 총 2162명이 투표에 참가한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9.97%로 집계됐다. 무효표는 14표였다.

지난 1월 보궐선거가 모바일투표 1812명, 우편투표 199명 등 총 2011명이 참가해 68.75%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투표수와 투표율이 각각 소폭 올랐다.

모바일 투표 종료 시점인 이날 오후 8시부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과 각 캠프 참관인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자 김연태 선관위원장은 곧 바로 5층 대강당으로 이동, 최유성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 “회원의 동반자 초심 되새길 것”

이에 따라 최유성 당선자는 오는 2020년 3월까지 1년 3개월여 간 경기지부 회장을 맡게 된다. 이번 재선거는 2018년 1월 19일 치러진 경기지부 회장 보궐선거에 대해 법원이 선거 무효라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실시된 것이다.

특히 재선거를 통해 회원들에게 당당히 재신임을 받은 만큼 이 과정에서 노출된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는 한편 남은 잔여 임기 동안 지부의 회무를 정상궤도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 역시 최 당선자를 비롯한 신임 집행부의 몫이 됐다.

최유성 당선자 역시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단순히 선거승리와 축하로만 지나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하며 “형식적으로 언급하는 포용과 화합이라는 당선소감이 아니라 진정 우리 경기지부라는 공동체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 분명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최 당선자는 “진실과 정의, 그리고 경기지부라는 공동체에 대한 한없는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이번 재선거 과정을 되짚는 한편 “그렇기에 이번 재선거는 우리 모두의 승리요, 기쁨이면서, 또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다른 어느 누구에게 우리 공동체의 운명을 미루지 않는 책임감 있는 구성원이 돼 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회원들에게 당부하는 동시에 “저와 우리 집행부 임원들은 이제 막중한 책임감으로 본래의 자리에서 회원을 위한 회무, 회원의 동반자로서의 초심을 마음속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