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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경대, 깊어지는 학술교류

2019 북경, 중·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타액 이용 전신질환 진단기술 눈에 띄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과 북경대학교 구강의학원의 학술교류가 해를 더할수록 깊어지고 있다. 

북경대학교가 주관한 ‘2018 Beijing- Seoul Joint Symposium on Studies of Salivary Glands’ 학술대회가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북경대학교 구강의학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학술행사에는 현재 중국치협 회장을 맡고 있는 위광엔 교수와 박경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생리학교실 교수, 구오추안빈 북경대학교 구강의학원 학장 등이 참석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책임자급 연구자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북경대 측에서는 위광엔 교수를 비롯해 6명의 교수가, 서울대학교에서는 박경표 교수 및 최세영 교수가 초청연자로 발표했다. 위광엔 북경대 교수가 ‘Newly recognized chronic sialadenitis’, 박경표 교수가 ‘Mechanotransduction in branching morphogenesis of salivary glands’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오후에는 대학원생들을 주축으로 한 젊은 과학자들의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북경대에서 21명, 서울대에서 4명의 과학자가 나서 타액선을 비롯한 구강악안면 질환에 관한 흥미로운 최신 연구결과들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벤처회사 EZLifeBio의 CEO인 웨이라오 박사가 타액을 이용한 전신질환 진단 장비인 ‘EFIRM’을 소개해, 타액을 이용한 전신질환 진단기술이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음을 보여줬다. EFIRM은 폐암 바이오마커를 타액 내에서 검출해내는 장비로 이제 상용화가 시작되고 있다.

박경표 교수는 “치의학 분야에서 타액 및 타액선 질환 연구는 미래 유망기술 중 하나로, 웨이라오 박사의 발표는 이 분야의 연구가 왜 필요한지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북경대학교 구강의학원은 대학 간 경쟁력을 나타내는 QS 지표에서 세계15위로 높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박경표 교수는 “이번 학술 심포지움을 통해 북경대학교가 갖고 있는 맨파워 및 잠재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으며, 앞으로도 북경대학교 구강의학원과의 지속적인 학문교류는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 국내 치의학 연구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