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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강의·반가운 얼굴에 ‘자족감 업’

원광치대 개교 40주년 종합학술대회 성황
최신 디지털 강의·실습에 참가자 만족


수준 높은 임상강의와 오며 가며 마주치는 반가운 선후배들 얼굴에 흥겨운 학술 한마당이 연출됐다.  

‘2019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개교 40주년 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문 철)’가 지난 10일 원광치대 제2치학관에서 열렸다. 원광치대 총동창회(회장 정 찬)가 후원하고 IBS임플란트가 협찬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원광치대 동문 및 지역사회 치과의사 11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치과의사의 자족감을 높일 수 있는 지식 그리고 지혜’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언제나 신뢰’라는 기치를 내걸고 임플란트, 심미수복, 교정, 치주치료 등 치과의사의 자족감을 높일 수 있는 수준 높은 임상강의들이 이어졌다. 특히, 최신의 디지털 치의학 강의와 현장 실습기회가 주어져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대강당에서는 조상호 원장(아트라인치과의원)이 ‘본딩의 개념과 테크닉’을 주제로 일선 개원가에 도움이 될 자신만의 임상노하우를 펼쳐보였으며, 김용완 원장(이플란트치과의원)이 ‘디지털 가이드 핀 시스템을 이용한 최소침습 및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주제로 생생한 임상증례를 선보였다. 또 오상천 교수(원광치대 치과보철과)가 ‘상악전치 전부-도재 수복물을 위한 치료전략: 구조적 심미&재료 선택’을 주제로 강의해 이목을 끌었으며, 마지막 시간 진행된 박재희 석좌교수(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의 ‘내 안의 흥을 깨워라!’ 특강을 통해 행복한 치과의사가 되기 위한 삶의 쉼표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제2강의실에서는 국윤아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가 ‘ClassⅡ 치료의 현재와 미래’, 조경안 원장(경기도 용인시지회)이 ‘악관절 질환을 가진 환자의 수복치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안종모 교수(조선치대)가 ‘치과진료와 관련된 감염의 이해’, 이동운 과장(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치주과)이 ‘치주치료로 낫지 않는 치주질환?’, 이제우 교수(원광치대 소아치과학교실)가 ‘어린이 불소 사용-치약부터 바니쉬까지’를 주제로, 제3강의실에서는 권경환 교수(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의뢰환자 중심으로 본 치과의료사고와 분쟁예방법’, 양홍석 원장(오케이치과의원)이 ‘실패 없는 Implant를 위한 상황별 대책’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오후에는 김중민 원장(이웰치과의원)이 ‘구강 스캐너(i500)의 다양한 임상 활용’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외 학술대회장에는 디지털 의료장비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핸즈온 코스를 비롯해 10여개 업체 전시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기자재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문 철 조직위원장은 “디지털 치의학과 관련한 최신의 트렌드를 담으려 하는 등 다양성을 추구하는데 중점을 줬다. 치과의사들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였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성희 학술이사(원광치대병원장)는 “치과의사로서 신뢰를 얻고 자족감을 갖게 할 수 있는 강의들을 고민했다. 충분한 강의시간을 마련해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을 수 있게 했다”며 “일부 연자는 작년에 이어 강의를 이어가게 하는 등 심도를 더하도록 했다. 재학생들도 듣는 학술행사인 만큼 신망 높고 좋은 연자들을 섭외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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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치대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 간담회




“젊은 치의에 자족감 주고파”

집행부 이임기, 함께 준비한 학술대회 만족

“어려운 개원가 상황에서, 특히 젊은 후배들이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들의 ‘자족감’을 키워보자는 목표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정 찬 회장은 “나이든 선배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자존감을 가질 수 있지만, 아직 젊은 치과의사들에게는 이런 부분이 조금 힘들다. 그래서 자족감 먼저 갖게 하고 싶었다”며 “이는 학문과 임상능력이 고루 올라가야 하는데, 본인의 힘만으로는 힘들다. 선배들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이런 부분을 높여주고 싶었다”고 이번 학술대회 취지를 밝혔다.

정 찬 회장은 “원광치대 종합학술대회는 한해를 여는 첫 학술대회로 참여 인원이 매년 늘고 있고, 특히 전국의 일반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무엇보다 대학의 교수님들과 동창회 임원진, 재학생 3개의 팀이 협력하며 대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 이들의 수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행사 운영이 더욱 매뉴얼화, 시스템화 되도록 뒤에서 계속 지켜보고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흥수 학장은 “마흔살, 불혹이면 지식과 지혜가 함께 갖춰질 나이다. 자족감이란 주제가 이런 의미에서 딱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원광치대 종합학술대회는 많은 동문들이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자리다. 향후 더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도록 즐겁고 심도있는 학문이 있는 행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준비 일선에 섰던 양춘호 동창회 총무이사는 “올해는 다음 동창회 집행부 임원들과 행사를 함께 준비하며 노하우를 전달했고 그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 계속해 이러한 결속력이 이어져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