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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대중광고에 반발 “진료권 돌려 달라”

경북지부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안건 상정키로


“임플란트 선택권을 치과의사에게 돌려 달라.”


경북지부(회장 양성일)가 현재 방영되고 있는 임플란트 회사들의 대중광고가 치과의사의 진료권을 제한한다고 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경북지부는 지난 16일 대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 최태호 의장은 “임플란트 재료를 선택하고 환자에 맞게 시술하는 것은 치과의사의 권한”이라면서 “하지만 임플란트 회사들의 광고가 TV를 통해 방영되면서 환자들이 재료를 선택하기도 해 문제가 되고 있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대중광고가 금지돼 있고, 의사의 경우에도 전문적인 진료 시 사용되는 재료에 대해서는 광고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임플란트 광고는 치과의사 권한을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제안 설명을 했다.


이에 긴급토의안건으로 전문치과의료용품에 대한 상업적인 광고 제재의 건이 상정돼 표결한 결과, 대의원 31명 찬성으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분회에서 매월 회원의 자격변동, 전출입 및 기타사항을 지부로 보고하는 내용의 회칙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분회의 회원 자격변동에 대한 지부보고를 명확히 했다. 아울러 2019년 예산으로는 2억2600여만원이 통과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사회소통기금에 대한 용처와 계획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캄보디아에서의 진료봉사 활동과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소통기금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의적 명분에도 부합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양성일 회장은 “지난 두 회기동안 회원들의 기대와 염원을 생각하며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달려왔다”면서 “남은 1년 최선을 다해 회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집행부가 되겠다. 오늘 총회가 회원과 집행부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고 경북지부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총회에 참석해 개원가 구인난과 정부의 치과병의원 세무정책 개선, 보조인력의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 협의체 추진,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등 치협의 주요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APDC 2019, 제54차 KDA 종합학술대회, SIDEX 2019 행사에 대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본회의에 앞서 시상식을 열고, 최상호 직전 의장과 반용석 직전 회장에게 역임패를 시상했다. 또한 김순제 법제이사와 이인혁 학술이사, 홍재현 정보통신이사가 치협 회장상을 수상했으며, 박충제 회원 등 12명의 회원이 경북지부 회장상을 수상했다. 경북지부 의료봉사상의 영예는 경산지구분회와 박희대 회원에게 돌아갔으며, 장선주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 총무이사와 윤정은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 재무이사가 공로패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