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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부 ‘직선제 시대’ 연다

총회서 78.8% 찬성으로 통과
대의원 40명 늘어 121명으로 확대



대구지부 회장 선거에 직선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81명의 대의원이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했던 기존의 간접 선거방식에서 회원 1062명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 선거 방식으로 변경된다.


대구지부(회장 최문철)는 지난 19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제39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선출을 직선제로 실시하는 내용을 담은 회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서는 직선제 안건과 대의원 증원 안건 등 예민하고 중요한 안건이 다뤄진 만큼 성원 보고 시 출석대의원 현황 체크, 직선제 안건과 대의원 증원 안건의 심의 순서에 대한 대의원의 질의가 있어 회의 시작부터 긴장감이 표출되기도 했다.


직선제 회칙개정안에 대한 무기명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대의원 66명 중 52명이 찬성(78.8%)해 통과됐다. 이로써 공직지부와 군진지부를 제외한 16개 시도지부 중에서 직선제를 도입하는 지부는 모두 9개가 됐다. 9개 지부는 서울, 울산, 인천, 대전, 경기, 충남, 강원, 제주, 대구지부다. 오는 23일 열리는 부산지부에서도 직선제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대의원을 기존 81명에서 121명으로 40명 증원하는 회칙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단 대의원 배정은 회원 수가 적은 구분회의 대표성을 반영하고자 각 구분회 회장, 여성부회장, 총무, 재무 4명은 당연직으로 하고 나머지 대의원은 회원 수대로 배분키로 의결했다. 


또한 총회 때마다 출석대의원과 재석대의원의 의미가 문제가 되고 있어 재석대의원을 출석대의원으로 수정해 출석대의원과 재석대의원을 통일시키는 회칙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한 출석대의원의 정의를 의결 당시 회의장에 재석 중인 대의원으로 명확히 했다.



일반안건 심의에서는 ‘학술대회 잉여금 및 기타 수익금 등의 회관 특별기금 적립의 건’이 상정돼 통과됐다. 이 안건은 학술대회 잉여금 발생 시 일반회계로 편입해 사용하던 것을 집행부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관 특별기금으로 적립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한 2019회계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예산으로 전년 대비 7000만원이 증가한 4억9000만원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총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는 안민호 치협 부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신홍인 경북치대 학장, 양성일 경북지부 회장, 이석현 대구·경북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행사를 기념했으며, 치과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적을 쌓은 회원과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를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성진 회원, 손성일 재무이사, 김학균 기획이사가 대구시장상을 수상했으며, 권민석 후생이사, 장지만 공보이사, 최두원 홍보이사가 치협 회장상을 수상했다. 의료봉사상은 손대식 회원이 수상했으며, 성기혁 중구 회장 등 7명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최문철 회장은 “이번 총회에는 직선제, 대의원 증원, 회관 건립을 위한 잉여금 적립 등 중요한 안건이 상정돼 어느 때보다도 회원들이 이번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에게 거는 관심과 기대가 크다”면서 “대의원 한 분 한 분이 10명 이상의 회원을 대표해서 나왔다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 오늘의 총회가 먼 훗날 되돌아봤을 때 대구지부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변곡점이 된 의미 있는 총회로 인구에 회자될 수 있게 멋진 총회를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안민호 치협 부회장은 김철수 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면서 ‘APDC 2019‧KDA 종합학술대회‧SIDEX 2019’ 행사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참석을 독려하고, “올해에는 개원가 구인난과 정부의 치과병의원 세무정책 개선 등 민생현안 해결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