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sia-Pacific Dental Congress·이하 APDC 2019),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이하 KDA 종합학술대회),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19)가 드디어 역사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대회 시작 D-6일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APDC 2019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및 대회장 김철수·이하 APDC 조직위)와 SIDEX 2019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최대영·이하 SIDEX 조직위)가 대회 운영에 따른 ‘준비 완료’를 선언했다.

지난 4월 23일 APDC 조직위와 SIDEX 조직위는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치협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김철수 대회장과 이상복 SIDEX 대회장을 비롯한 양측 조직위 위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APDC 2019 총회와 KDA 종합학술대회, SIDEX 2019 운영에 대한 브리핑을 이어갔다.

특히, 간담회가 진행된 지난 4월 23일 기준으로 사전 등록인원은 총 1만500여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3차 최종 사전등록까지는 목표치인 1만2000여명에 충분히 도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30여개국 방한···“5일간 총회 열전”
APDC 2019 총회는 오는 5월 8일 시작으로 12일까지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APDC2019 총회는 필리핀, 싱가포르, 몽골 등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이하 APDF) 회원국 21개국과 미국, 중국 등 비회원국 5개국, FDI 회장 및 차기회장 등 세계 치과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방한을 계획하고 있으며, 세계치과대학 학생연합 단체도 방한할 예정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치과계 정책 논의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APDC 2019 총회는 오는 5월 8일(수) 이사회1을 시작으로 5월 9일(목) 대표단회의1 및 위원회 회의1, 5월 10일(금) ICCDE, 5월 11일(목) 위원회 회의2, 5월 12일(일) 이사회2, 대표단 회의2 등의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치협은 이번 총회 기간 동안 아태 지역 회원국 및 비회원국 대표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적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복안도 세워 놓고 있다.

나승목 APDC 조직위 부위원장은 “한국은 아시아 리딩 국가로서 아태지역 치과계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의장국이 됨과 동시에 APDF 회장을 배출하는 등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는 곧 한국 전체 치과계 위상이 올라가는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되는 등 다양한 해외진출과 치과기자재산업 성장에 도움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곧 아태지역 치과계를 리딩하는 국가로서 자리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학술강연 앱 출시 최고 히트 예감
세계 유명 학술대회를 찾아봐도 270여개 강연이 동시에 진행되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APDC2019 최고의 흥행 카드로 주목받고 있는 제 54차 KDA 종합학술대회는 최다 강연 수로 벌써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분야다. 학술분과위원회에서는 학술강연 전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Future, Innovation, Together!’를 대주제로 치의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33개의 학술 세션과 8개 특별 세션을 비롯해 업체 세션 등으로 구성, 총 41개 세션에 약 270여명의 연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강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치과계를 대표하는 업체들도 학술대회에 대거 참여한다. 오스템임플란트를 비롯해 포인트닉스, 유한양행, 아이오바이오, 바이오템, 텍스앤소프트가 세션을 개최하며,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스루테크와 메디칼유나이티드 등도 많은 치의학 종사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특히 학술분과에서는 270여개 강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회심의 카드를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했다.

이부규 학술분과위원회 위원장은 “학술대회를 찾는 참가자들이 270개 강연을 찾아보는 것은 매우 번거롭고 힘든 일이 될 것으로 판단돼 학술강연 앱을 제작키로 했다”면서 “주요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강연이 모두 검색이 되고 선택한 강연을 마이 페이지를 통해 입력하면 강연 시간 전 시작을 알리는 ‘알림기능’을 앱에 탑재할 계획으로, 베타 버전 시연 중으로 곧 정식 등록을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앱이 학술대회 기간동안 정식으로 상용화되면 편의성을 갖춘 학술대회의 최고의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이부규 위원장은 또 “강연시간 30분은 세계 학술대회의 추세이며, 핵심요점만 정리하는 강연방식이기 때문에 오히려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SIDEX2019···"전설은 시작됐다”
세계 최고의 치과기자재전시회 반열에 오른 SIDEX2019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규모만 보더라도 기존 코엑스 C·D홀에 B홀까지 더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을 확보했다. SIDEX 조직위에 따르면 전세계 15개국, 290개사, 1055부스 규모로 전시회를 찾는 참가자들의 각종 편의성 제공은 물론 각종 이벤트로 시선을 사로잡을 복안을 모두 세웠다.

특히 SIDEX 현장에서는 토·일 양일간 총 1억원 규모의 풍성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으로 치과의사들의 요구와 호응도를 적극 반영했다. 전통적인 인기경품인 유니트 체어 등 치과장비나 기구뿐 아니라 골드 300g, 백화점 상품권, 인기 가전 등으로 구성된 SIDEX 경품행사는 올해도 뜨거운 인기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대영 SIDEX 조직위 위원장은 “기존 C·D홀에 B1홀까지 더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B홀 활성화 계획을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는 등 성공적인 SIDEX2019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밖에 SIDEX 조직위 측은 전시회 기간 동안 21개 해외 치과의사회 및 전시주최자 측과 간담회 및 MOU를 체결할 전망이다.

# APDC·KDA·SIDEX 성공위해 “남은 기간 최선”

APDC·SIDEX 조직위 양측 수장들은 원활한 대회 준비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준 지부 및 치과계 전체 회원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표명하는 한편 남은 기간동안 빈틈없는 준비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철수 APDC 대회장은 “이번 국제 행사는 2002년도 이후 17년 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서 발전된 한국 치과계 위상을 국민과 정부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널리 인식시킬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면서 “아시아·태평양 구강보건 발전을 위한 논의와 함께 한국 치의학의 정수를 체험하고 치과계 미래를 설계하는 대축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회장은 “국제행사 성공을 위해 중부권 CDC, 호남권 HODEX, 인천 SCIDA 등 일선 지부에서 함께 참여하는 의미로 올해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협조한 부분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명품대회로 남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복 SIDEX 대회장은 “APDC 총회 및 KDA 종합학술대회와 공동 개최되는 SIDEX 2019는 예년과 다른 여건 속에서도 최상의 전시회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 결과 전 세계 15개국, 290개사, 1055부스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으며, 더 넓은 전시공간에서 더욱 쾌적하고 수준높은 전시회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회장은 “국내외 치과인들의 관심과 성원,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였다”면서 “이어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여업체와 바이어, 국내외 치과인 모두의 만족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