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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C 2019 “치과계 역사 새로 썼다”

사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과 및 코엑스에서 열린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sia-Pacific Dental Congress 이하 APDC 2019)와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이하 KDA 종합학술대회),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19)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모든 면에서 치과계 역사를 새로 쓰기에 충분했다. 참가 등록 인원만 1만3000여명으로 행사기간 내내 총회장과 강연장, 전시회장을 가득 메웠다. 

APDC 2019 서울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7개 회원국 외에도 미국, 캐나다, 중국 등 비회원국까지 많은 나라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적인 치과계 축제로 거듭났다. 또한 APDF 임원진 등 관계자 뿐 아니라 캐스린 켈 FDI 회장, 게르하르트 시버거 차기회장 등 FDI 주요 임원진은 물론 역대 회장 등 세계 각국의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치과계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번 서울총회에서 김철수 협회장이 한국 치과의사로는 역대 네 번째로 APDF 회장에 취임하며, 각국 대표단 회의(Delegate Meeting)를 직접 주재한 가운데 세계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다짐을 담은 ‘서울선언’을 이끌어내는 성과도 이뤘다.

‘Future, Innovation, Together!’를 대주제로 열린 KDA 종합학술대회는 치의학 전 분야에서 총 33개 일반 학술세션과 8개 특별세션 등 총 41개 세션에, 외국 연자 53명을 포함한 총 245명의 연자, 270여 강연 등 매머드급 학술축제가 펼쳐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과 다른 특별함이 존재했다. 특히 회원 공모를 통해 마련한 ‘회원 추천 연제’는 실제 치과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담아 내실을 강화했으며, 또한 학술 프로그램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한 학술 전용 앱(APDC 2019)도 개발해 편리하게 원하는 학술정보를 접하도록 하는 등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SIDEX 2019도 전 세계 15개국 290개사 1055부스가 참여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C, D홀에 이어 B1홀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해 쾌적함도 더했다. 올해 처음 시도한 ‘SIDEX e-SHOP’ 등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충분치 못한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이번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성과들은 기적에 가깝다. 이는 그동안 묵묵히 준비해온 조직위 관계자들은 물론, 3만여 치과의사 회원들의 저력과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