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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웅 원장, 애지신인문학상 당선

시 ‘그랑제떼 애상’ 외 4편, ‘애지’ 여름호 게재

김정웅 원장(여수 스마일치과의원)이 최근 계간 시 전문지 ‘애지(愛知)’가 주관한 애지신인문학상 공모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번에 김 원장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은 시 ‘그랑제떼 애상’ 외 4편으로 ‘애지’ 2019년 여름호에 게재됐다.

김 원장은 당선소감에서 “진료를 시작하면서 병의 진단과 물리적 치료가 아닌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법을 조금씩 터득해 갈 즈음 아픔이 찾아왔고, 어느 날 문득 시가 슬며시 들어왔다”며 “지금은 시가 제 마음과 소통하는 도구로 자리 잡아 남의 마음을 잘 읽으려 바동거렸던 지난 시간들 속에 정작 제 마음의 아우성을 귀담아 듣지 못했던 아둔함을 알아차리라고 몇 년 전 원인모를 아픔이 찾아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대학 졸업 후 아직까지 제대로 된 문학 강의 한 번 듣지 못하고 그저 시가 좋아서 읽고 써온 미숙한 작품들을 세상에 내보이려니 부끄럽다”며 “앞으로 시를 통해 자아와 대화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시작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중 개인 첫 시집을 출간할 계획을 밝히기도 한 김 원장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치과의사들이 시를 통해 힐링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그동안 여수에서 함께 시작을 하며 시를 쓰는 재미를 깨닫게 해 준 진철희, 유상훈 원장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김 원장은 지난 2009년부터 지역의 동부매일신문에 칼럼을 기고한 것을 비롯해 전남지부에서 발행하는 계간지 ‘이사랑’에도 여러 편의 시를 기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