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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연송학술재단 전국 치대생50여명에 장학금 수혜

조선치대·치전원 주관 ‘4회 연송장학캠프’ 개최


단순 개원의를 넘어 봉사, 사회 공헌, 연구 등 사회 다방면에서의 폭넓은 활동을 통해 ‘행복한 꿈을 가진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가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예비 치과의사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재)신흥연송학술재단이 주최하고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주관한 제4회 연송장학캠프가 지난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신흥과 ㈜예낭아이앤씨 후원으로 용인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열렸다.

올해 제4회 연송장학캠프는 전국 치과대학에서 우수한 성적 및 학업태도와 경제적 여건을 기준으로 연송장학금을 받은 50여명의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철수 협회장, 안종모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 박영국 경희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조규성 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장, 신홍인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장학캠프는 ‘행복한 꿈을 가진 치과의사’를 주제로 치과의사 출신이면서 봉사와 연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선배 치과의사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로 채워져 의미를 더했다.

먼저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학 의과대학 법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신경진 교수가 ‘법유전학: 사람식별과 가족관계 확인을 위한 유전자검사’를 주제로 이야기 서두를 풀었다.

이어 꿈카페, 꿈베이커리 등을 운영하면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김호섭 원장(이다움치과)이 ‘치과의사의 진료실 밖 사회공헌’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이튿날 아침에는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치과과장이 ‘나의 가족 나의 한센인’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봉사하면서 살아가는 의료인의 행복한 삶이 어떠한 것인지를 몸소 느끼게 했다.

캠프에서는 강연과 더불어 만찬, 조선대학교 동아리 연합회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돼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제4회 연송장학캠프를 주관한 안종모 조선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은 “이번 장학 캠프가 보편적인 개원의의 삶이 아닌 봉사와 연구로 사회에 기여하며, 행복한 삶을 사는 선배 치과의사들과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미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부터 장학금 지급 방침이 바뀌어서 한 학생당 한 학기 400여만원, 1년에 800만원씩을 장학금으로 지급받게 되는데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기업의 사회 환원에 대한 투철한 철학이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장학금 지급과 더불어 장학캠프까지 치과계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후원을 하고 있는 신흥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은 “연송장학캠프는 전국 치과대학 학생들이 서로 만나고 교류함으로써 평생의 자산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1박 2일 동안 어떤 색깔을 가진 치과의사가 되면 좋을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인사로 장학생들을 환영했다.
 

 

# “치과계 선도 인재 자양분”

김철수 협회장은 “신흥 연송장학캠프는 치과계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들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마련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스스로가 바라는 치과의사의 삶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성공적인 삶에 필요한 자양분을 얻어가길 바란다. 치협 30대 집행부는 치과계와 후배 여러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제도적, 정책적 방안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신흥은 “오랜 시간 치과계에서 받은 사랑을 신흥연송학술재단과 연송장학금을 통해 미래 치과계 리더를 육성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치과계 발전의 후원자로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신흥의 연송장학금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 11개 치과대학 재학생 700여명이 그 혜택을 받았다. 연송장학캠프는 학생들의 단발적 후원이 아닌 대한민국 치과계를 이끌어나갈 우수 인재들의 네트워크 교류를 위한 취지로 기획돼 매회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이 자율적으로 행사를 기획·주관하며 진행하고 있다. 다음 제5회 연송장학캠프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