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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호흡장애 교정치료법 진수보인다

경희치대 교정학교실 기자간담회
수면호흡장애 미니레지던시 프로그램 개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교정학교실(이하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이 수면호흡장애 치료에서 치의학적 접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선다.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이 제1회 경희대학교 수면호흡장애 미니 레지던시 프로그램(1st Kyung Hee International Mini-residency for Extended Orthodontics to Sleep)을 오는 9월 29~30일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에서 개최한다.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은 경희의료원의 구강악안면외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등과 함께 협진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접근하는 독보적인 진료-연구 체제를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치과의사 입장에서의 수면호흡장애 환자의 이해, 진단, 의뢰, 치료에 관한 최신 프로토콜과 실질적인 매뉴얼을 습득하고 토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미니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동남아권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증례고찰 및 핸즈온으로 구성돼 ‘Designing the Airway for Better Sleep: A Wake up Call for Dentist’라는 대주제로, 세션별 각 분야 전문가들을 연자로 초빙해 강의 및 실습이 진행된다. 

29일 강연에서는 수면호흡장애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 수면다원검사의 해석을 바탕으로 치과의사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룬다. 아울러 소아 수면호흡장애 환자들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악안면 골격부조화 유형을 감별 진단하고, 개인별 성장 잠재력을 이용한 골격 치료와 동시에 수면호흡기능을 개선해 의과적 질환의 진행을 조기 차단하는 치과적 접근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이어 30일 강연에서는 성인 수면호흡장애 환자들에게 치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마이크로임플란트를 이용한 비상악골의 확장과 하악 전진 장치에 대해 다루며, 특히 잘못 이해해 오용될 수 있는 하악 전진 장치의 임상 적용 가이드를 설명한다. 더불어 실제 치료과정을 견학하고 마이크로임플란트를 이용한 비상악골확장장치와 하악전진장치를 체험하는 핸즈온도 진행된다.

또한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은 ‘제3회 International Scientific Orthodontic Forum’을 오는 12월 15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코골이/수면무호흡 환자를 위한 하악전진장치의 실제 적용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하악전진장치를 진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강의와 핸즈온을 제공하고,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인터뷰/김수정 교수==============================

“협진 시스템 구축한 수면연구소 목표”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경희치대 교정학교실 과장 김수정 교수는 “수면호흡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겪고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에서는 이미 15년 넘게 수면호흡장애에 대해 진료해왔으며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치과의사들과 소통하려한다”며 프로그램 개최 취지를 밝혔다. 특히 동남아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선 해당 국가 치과의사들에게 새로운 접근 방법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굉장히 기초적인 수면호흡장애 진단과 이를 치료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신경과 등과 협진 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며 “이후 advanced 과정 등을 개설해 실제 진료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최근 구강악안면외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등과의 협진을 통해 수면호흡장애를 치료하는 수면연구소의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올해 말에는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