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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구강 상태 뇌 기능 저하

치주질환·구강건조증, 인지기능 저하, 스트레스 야기
미국 러트거스대 연구팀, 구강·정신건강 상태 연구

구강 건강이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트거스대학 연구팀이 치주질환이나 구강건조증 등 구강질환이 인지 기능 저하, 스트레스 등을 야기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60세 이상 27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구강건강상태와 정신건강상태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참가자 중 18.9%가 치주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25.5%가 구강이 건조한 상태였는데, 이들은 인지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돼 있는 경향을 보였다. 또 스트레스도 구강건조증과 상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사회에서 유색인이나 소수민족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구강건강이 취약하고, 이와 정신 건강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앞선 사례에서도 구강건강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등 뇌 기능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수차례 나온 바 있다.


사람의 뇌에서 치주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DNA가 발견된 것인데, 이 같이 혈류를 통한 직접적인 박테리아의 이동 뿐 아니라, 열악한 구강건강상태가 영양섭취의 어려움과 각종 스트레스를 야기해 뇌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