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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정치선언문에 구강건강 담겼다

각국 소외 국민 등 세계 구강건강향상 기대
이지나 FDI 상임위원 “FDI 지속 노력 결실”

최근 유엔 정치선언문에 처음으로 구강건강에 대한 부분이 포함됨에 따라 향후 세계 구강건강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유엔 UHC(Universal Health Coverage)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정치선언문(Political declaration on Universal Health Coverage)에 최초로 ‘구강건강’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의 필수 구강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보다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세계의 소외된 국민들을 위한 구강건강 관리 등 세계 구강건강 증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9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9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 2019)에서 FDI 산하 상임위원회 격인 Dental Practice Committee(치과임상위원회) 위원에 당선된 이지나 FDI 상임위원은 “치협 임원으로 활동 당시 힘들었던 부분이 치과가 외면받지 않도록 정관계 등에 치과계의 현안들을 적극 알리는 것이었다. 적지 않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과의 ‘응급’이나 ‘만성질환’ 등에 밀려 소외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FDI 역시 세계적 건강 이슈에 ‘구강건강’이라는 단어를 넣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으나 그동안 쉽지 않았는데 드디어 이번에 중요 선언문에 들어가게 돼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FDI 샌프란시스코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오른 게르하르트 시버거 FDI 회장도 최근 전 세계 회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구강건강이 세계적 건강문제에서 가장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영역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세계의 지도자들이 유엔 정치선언문에 혁신적으로 ‘치아’ 부분을 포함시킨 일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제는 각 국가 차원에서 이 선언문이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지나 위원은 지난 2017년 FDI 스페인 마드리드 총회에서 박영국 FDI 상임이사가 배출된 데 이어 올해 FDI 샌프란시스코 총회에서 FDI 산하 상임위원회 격인 Dental Practice Committee(치과임상위원회) 위원에 당선돼 한국 치과계의 위상과 역량을 드높이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이 위원은 FDI 분과인 WDW(Women Dentists Worldwide) 부회장에도 선출돼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