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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규 전남치대 재경동창회 회장 “용봉치인 문화제 실현 꿈꿔요”

동문 위한 꿈 후배들도 이어갔으면

"회원들에게 초대 편지 1000통을 일일이 써 부친 적도 있죠.”

 

과거 구회 행사를 맡아 회원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기 위해 3일 꼬박 우체통에 머물렀던 일화를 떠올리며 한진규 원장(세모치과의원·재경동창회 회장)이 미소를 띠었다.


“초대장을 돌린 이후 행사 당일 나이 지긋하신 분께서 찾아오시더니, 한진규라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그래서 저라고 대답했더니 제 손을 덥석 잡으시면서 ‘치과의사를 하면서 동창회 모임에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데 당신을 보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씀해주셨다”며 “당시 제가 쓴 편지를 읽고 감동적이었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창회 회장으로 재임 중인 한진규 원장은 동문 체육대회와 더불어 자동차 시승, 전자기기 체험 버스, UCC 공모전, 마술쇼 공연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동문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럼에도 한 원장은 재경동창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 10월 3일 용봉치인 재경동창회 임원을 비롯해 동문회원 236명이 크루즈 선상에서 재테크 강연과 더불어 무지개 분수쇼, 불꽃놀이,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설계했다.


한진규 원장은 “이번 크루즈 행사를 통해 용봉치인 재경동창회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부심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행사뿐만 아니라 전남대 용봉치인 동문들의 임상과 정보교류의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원천은 ‘동문 회원들의 단합과 발전이 곧 바른 치과의사 사회를 이루는 근간이다'라는 그의 의지와 꿈에서 비롯됐다.


한진규 원장은 “많은 동문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끔 행사 규모와 내용을 더욱 키우고 싶다”며 “앞으로 용봉치인 문화제를 개최하고 싶다. 수준 높은 음악을 하는 그룹이 동문들 사이에 활동하고 있고, 사진이나 그림, 시를 쓰는 동문들도 많아서, 문화제를 통해 동문들의 역량을 모아 치과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인문학적 소양이 넘치는 치과의사상을 보여주고 싶은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꿈을 크게 갖고 그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이 시대 리더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동창회의 발전과 동문 사회의 원활한 컨텐츠 개발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후배들이 영속성을 갖고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