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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코로나19 환자 수용 시설 확대

확진자 증가 대비, 병상 추가·소개조치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등 우선 지원 집중키로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가 확진환자 증가세를 감안해 대구·경북 지역의 환자를 수용하는 병상을 추가로 확대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서 집중 관리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하루 뒤인 24일에는 이에 대한 세부적인 대안을 마련했다.


지난 2월 2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대구시 관내 음압병실은 54개 중 51개를 사용 중이며,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서 156개 병상을 확보하고 소개조치도 진행 중이다. 이후 대구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뒤 입원 중인 환자를 타 기관으로 이전해, 2월 말까지 453개 병상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대구·경북지역 국공립 병원(국립마산병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영주·상주적십자병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하고 소개명령도 내린 상태다.


경북지역 또한 청도대남병원을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고 4개 감염병 전담병원(안동, 포항, 김천, 울진의료원)의 입원 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 이전해 최대 900개까지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 발생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관련 방역조치를 위해 대구시에 필요한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