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이상훈 당선자, 구인난 해결·클린회무 역점 추진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제도로 보조인력문제 근본적 해결
외부 회계 감사 실시…주요정책 전 회원 여론수렴 후 결정

 

21개 공약 살펴 보니…

 

2전3기 끝에 제31대 협회장에 당선된 이상훈 당선자가 새로운 치협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훈 클린캠프가 이번 선거에서 내세웠던 ‘민생회무 강력추진! 투명한 클린협회!’란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이 당선자는 치과계 개혁을 강조하며 회원들의 마음을 얻은 인물.


이 당선자는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제도’를 통한 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는 한편, 외부 회계감사 도입을 통한 치협 재정운영 투명성 강화, 노인보철 건보급여 적용 범위 확대를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당선자의 ‘민생·클린·비전’ 3개 분야 각 7개씩 총 21개의 ‘7. 7. 7. 희망공약’을 살펴보고 당선 소감도 정리했다.


민생회무 분야 공약은 ▲보조인력문제 근본적인 해결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비급여 수가표시 광고금지 의료법개정 ▲1인1개소법 보완입법 관철 ▲치과대학 정원감축 ▲아동, 청소년 주치의제 전국확대 실시 ▲자율징계권 확보 등이다.


이 중 핵심인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제도는 고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12주 정도 단기간 속성 교육을 통해 석션 등 당장 체어사이드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진료보조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 치의보건간호과 졸업생, 1년 과정의 치과진료조무사학원 또는 간호학원 치과반(고졸이상), 1년 이상 치과병·의원에 근무한 간호조무사 등의 인력을 활용하는 치과진료조무사 양성을 통해 기본진료 및 수술보조, 임시충전, 임시부착물 장착 및 제거, 치아본뜨기, 엑스레이 촬영 등의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 당선자 집행부는 출범과 동시에 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특위를 구성하고 협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임기 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노인보철 건보확대 중점 추진
클린회무 분야 공약은 ▲외부 회계감사 실시 ▲집행부 임직원과 직접소통 앱 오픈 ▲주요 정책결정 전 회원 여론수렴 ▲2882 회원고충 신문고 운영 ▲입회비, 협회비 납부방법의 합리적 개선 ▲대의원 여성, 청년, 전공의 비례대표제 도입 ▲대의원 기명투표제 등이다. 


이 당선자는 외부 회계감사를 도입해 불투명한 회계 처리의 투명성을 담보하고 관련 법적 시비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앱 등을 활용해 회원과 직접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한편, 협회의 주요 정책 방향 결정에 전 회원의 여론을 수렴하는 치과계 직접 민주주의를 펼쳐 보일 방침이다. 특히 40대 미만 청년 및 여성·공보의·전공의 비례대표 대의원 수 확대를 통해 다양한 회원들의 목소리를 회무에 담기 위해 노력한다. 여성회원들을 위해 출산년도 협회비 면제, 여성위원회 및 여성담당이사 신설, 여성임원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니어 회원 지원 특위 구성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은퇴 후를 돕는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비전회무 분야 공약은 ▲노인임플란트급여 네 개까지 확대(오버덴쳐 포함)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통과 ▲치과분야 정부 R&D 투자 확대추진 ▲빅데이터, 4차 산업과 치의학융합 플랫폼 구축 ▲구강검진 파노라마촬영 포함 및 수검률 상승방안 마련 ▲치과의사 해외진출 및 진로다각화 추진 ▲대국민 캠페인 TV광고로 치과진료수요 창출 등이다. 


이 중 노인임플란트 급여 확대는 무치악 오버덴쳐 시 최소 하악 2개·상악 2개까지 임플란트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이상훈 당선자는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과 관련, 코로나19 사태로 차질을 빚고 있는 교육의 원활한 진행과 시험 합격률 형평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회원을 위한 1억원의 특별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훈 당선자는 “저를 선택해 준 3만 회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당선의 의미는 70년 만에 치과계 판을 바꿔 깨끗하게 변화시켜 보라는 회원의 명령이라 생각한다. 초심과 민심을 잃지 않고 치과계 이익을 위해 3년 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