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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

16년째 이주노동자 치과 진료 헌신


 


‘대구 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소장 도기용·이하 대구 진료소)’가 치협과 동화약품 부채표가송재단(윤도준 회장)이 공동 수여하는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의 9번째 주인공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치협은 지난 3월 24일 개최된 제11회 정기이사회에서 최종 심사를 펼쳐, 대구 진료소를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대구 진료소는 대구 외국인노동자 상담소 요청으로 지난 2004년 개소한 치과 의료봉사 시설로, ‘대구청년회의소(회장 최성욱)’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구경북지부(대표 김명섭)’가 공동 설립했다. 이후 지역 치과의사, 경북치대·치전원 학생, 대구보건대학 치과위생사 학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을 꾸려 지난 16년간 꾸준한 진료를 실천해 왔다.


특히 대구 진료소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를 중점 대상으로 무료 치과 진료를 펼쳐 왔으며, 2013년부터 치료 지원 대상을 다문화 가정으로 확대해 소외계층 돌보기에 앞장섰다. 이에 지금까지 약 21개국에서 이주한 외국인 노동자 및 환자 6700여 명의 구강건강을 돌보는 등 국경을 초월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기용 대구 진료소 소장은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진료소의 모든 의료진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치과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부채표가송재단의 창립자인 윤광열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채표가송재단은 치과의료봉사상 외에도 의학상, 약학상, 예술상 등을 제정해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개최 예정인 제69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