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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요소 많을수록 치주염 비율 높다

3가지 경우 45%·4가지 50%·5가지 56% 달해

고혈압, 비만, 혈당장애 등과 같은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요소가 많을수록 치주염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에 최근 발표된 ‘대사증후군 요소와 치주염의 관련성: 35~79세 한국인’(김지수, 김세연, 변민지, 이정하, 정승화, 김진범) 논문에 따르면, 대사증후군 요소와 치주염 간에 서로 깊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및 혈당장애와 같은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하며, 관상동맥 심장질환, 뇌졸중 및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대사증후군 예방은 전신건강관리에도 중요하다.


이에 연구진은 대사증후군 요소와 치주염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제6기(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해 35~79세 성인 8314명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해 연구 분석했다.


분석결과 복부비만,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고혈압 군에서 치주염인 환자는 각각 45.1%, 45.9%, 44.3%, 40.3%, 46.0%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사증후군 요소를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대상자 가운데 대사증후군 요소를 3가지 갖고 있는 대상자는 44.8%가 치주염 환자인 반면, 4가지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는 50.0%, 5가지 보유하고 있는 대상자는 56.2%가 치주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대사증후군 요소가 많을수록 치주염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치주염 환자들의 경우 특히 구강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구강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전신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