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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코로나19 방역 지침 업데이트

방역 안내문 게시, 환자 간격 최소 2미터
환기 시스템 관리, 소독은 진료 후 15분 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치과병·의원 코로나19 방역 지침 개정판을 지난 5월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27일 나온 지침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이번 지침에서는 코로나19가 점차 누그러지는 상황에서 안전하게 치과 진료를 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주요 업데이트 항목으로는 병원 내 시설과 장비 세팅 및 소독·살균 방법 등에 대해 다뤘다.


우선 환자에게 손 위생 및 기침 에티켓 등을 안내하기 위한 표지판 또는 포스터를 병원 입구, 대기실, 엘리베이터, 휴게실 등에 게시한다. 또 60~90% 알코올, 손 세정제 등도 각 장소에 비치해야 한다.


환자 접수 데스크에는 유리 또는 플라스틱 창을 설치해 직원과 환자 간의 접촉을 최대한 막아야 하며, 대기실 의자 간격은 최소 2m가량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 장난감, 잡지 등 청소·소독이 힘들고 여러 사람을 거칠 가능성이 있는 물건은 대기실에 두지 않도록 한다.


특히 환기 시스템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공기 흐름은 환자 대기실 및 접수 데스크에서 진료실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 진료실 또는 화장실 발생하는 에어로졸 확산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또 화장실의 환기 시설도 지속해서 가동해야 한다.


진료실 청소 및 소독은 환자 진료·수술이 끝나고 약 15분 후에 실시한다. 진료·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공기 중의 물방울·에어로졸이 충분히 가라앉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개인보호장비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비롯한 직원 직무 및 작업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CDC의 이번 지침 업데이트의 배경에는 미국치과의사협회(ADA)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6일 차드 P. 게하니 미국치과의사협회(ADA) 회장은 서신을 통해 “현재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선 만큼 치과 진료를 안전하게 재개하기 위한 새 지침을 신속하게 제시해달라”며 CDC에 치과병·의원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업데이트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