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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덴탈 마스크’ 생산 2배 늘린다

치과 등 의료기관 공급 분 오히려 줄어
치협 “회원 불편 없도록 공급확대 최선”


정부가 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한다.


여름철을 앞두고 덴탈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자 이에 대한 민간 유통량을 늘리겠다는 뜻인데, 치과 등 의료기관 수급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이하 식약처)는 6월 1일부터 덴탈 마스크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는 한편 수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덴탈 마스크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올해 4월 기준으로 49만개 수준으로, 생산량의 대부분은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식약처는 “생산 인센티브를 확대해 증산을 유도하는 한편 공적 의무공급 비율을 기존 80%에서 60%로 조정해 민간 부문으로의 유통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방침과 연동해 치과 등 의료기관 공급량은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치협 코로나19비상대책본부(본부장 이상훈)는 “지난 1일부터 공적마스크 의무공급 비율이 60%로 조정되면서 협회로 들어오는 마스크가 당분간 줄어들 우려가 있다”며 “치협에서는 덴탈 마스크 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루트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