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서울지부 ‘SIDEX 2020’ 개막 강행

강남구 공무원들 전시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조직위 초고강도 방역으로 안전한 SIDEX 밝혀

 

정부와 치과계의 많은 우려 속에 서울지부가 제17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0) 개막을 강행했다.


SIDEX 2020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덕‧이하 조직위)가 최근 일부 언론 보도 등을 통한 사회적 우려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 오늘(5일) 테이프 커팅식을 취소한데 이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방역 관리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최근 언론 등으로 인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이상구 SIDEX 홍보본부장이 직접 나서 언론사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자간담회에서 이상구 SIDEX 홍보본부장은 SIDEX 2020이 1~2달 전부터 기획해서 준비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는 점과 더불어 기타 여러 가지 학술 및 전시프로그램을 지난 12월 31일 이전에 준비완료 했던 당시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홍보본부장은 “서울지부 새 집행부가 지난 4월 1일 새로 출범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논할 당시 행사를 진행할지 판단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일 경우 개최가 불가능하나, 생활방역 지침으로 전환됨에 따라 고강도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대체 준비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을 포함한 SIDEX 조직위원회는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마스크 및 방역물품을 착용한 채 전시장 내부를 살펴보는 등 전시장 점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는 오늘 서울지부가 SIDEX 2020 행사를 강행함에 따라 강남구와 함께 방역 수칙 준수 점검에 나섰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일 오후 11시경 서울지부에 긴급 집합제한명령을 전달한데 이어 행사를 진행할 방역 수칙 준수 점검을 시행하고 위반 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들은 ▲출입장 명단 작성 관리 여부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여부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여부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한편 치협은 지난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덱스 행사 강행의 재고를 정중히 요청했으며, 4일 오전 담화문을 발표하고  행사취소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4일 담화문 발표를 통해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의료계의 발전은 요원해 지며 그동안 목숨 걸고 쌓아온 의료인들의 헌신과 희생의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행사 취소를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