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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 치기협, 치의학연구원 설립 공조

치기협 임원진 이상훈 협회장 예방
상생‧발전 목표 삼아 치과계 위상 제고 키로

 

치협과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 임원진이 간담회를 열고 협력 관계를 돈독히 했다.

 

치기협 임원진은 9일 치협 회관을 방문, 이상훈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임원진과 대담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치협의 이상훈 협회장, 홍수연 부회장, 최치원 총무이사, 함동선 재무이사, 이창주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했다. 치기협에서는 주희중 회장과 김정민 부회장, 윤동석 총무이사, 박재연 대외협력이사가 배석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본 간담회에서 “그동안 유관단체와 관계가 다소 소원해진 것 같다. 치과계의 위상 제고를 위해선 치협만이 아닌, 모든 유관단체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앞으로 3년간 한층 원활한 소통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환대했다.


주희중 회장은 “개인적으론 치협과 가깝게 지내왔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양 단체가 갈등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의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양측의 선거와 관련된 논의도 있었다.


치협은 지난 8일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부터 박영섭 전 후보가 이상훈 협회장 외 선출직 부회장을 대상으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판결을 받아 위법의 소지가 일절 없음을 확인, 선거의 정당성이 명백해졌다. 반대로 치기협 또한 지난 2월 회장 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돼 한 차례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이 협회장은 “최근 치과계 선거에 소송이 잦았다. 특히 내부 문제를 외부 소송으로 끌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며 “과거에는 당선자에게 박수를, 낙선자에게 격려를 해줬지만 최근 과열된 승부욕으로 아름다운 선거 문화가 다소 희석된 것 같아 아쉽다. 선거는 전 회원이 빠짐없이 동참하는 유일한 권리이기에 올바른 선거 문화 정착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 회장은 “치기협도 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코로나19로 많은 기공사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지금은 외부와 다투기보다 내실을 다지고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기다. 상생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치협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밖에 간담회에서는 여러 치과계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펼쳐졌다. 특히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공조 합의가 있었다. 이와 관련, 이 협회장은 지난 1일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국회의원 앞에서 치의학 연구원의 당위성을 피력한 바 있다.


이 협회장은 “국내 치의학 발전을 위해 치의학 연구원 설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다. 연구원 설립을 위해 치기협을 비롯한 유관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