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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간호조무사 이직 사유 1위는 ‘복지’

노동 강도 대비 복지 환경 열악하다고 느껴
낮은 임금 수준·승진 기회도 주요 원인 지목

 

치과 병·의원 내 간호조무사들이 낮은 복지를 주요 사유로 이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간호조무사 활동현황 및 활용방안’ 정책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취업 상태인 치과 병·의원 간호조무사 2383명의 이직 사유를 평점별(4점 만점)로 집계한 결과 ‘직원 복지수준이 낮아서(2.6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이어 ▲출산 및 육아보육(2.5점) ▲노동 강도가 높아서(2.3점) ▲임금수준이 낮아서(2.3점) ▲직장 내 간호사 등 상사와의 인간관계 어려움(2.3점) ▲승진, 발전기회가 없어서(2.3점) ▲결혼(2.2점)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현재 치과 병의원은 일반 병의원과 다르게 전문성이 높을뿐더러, 노동 강도가 강해 간호조무사들이 복지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관계자는 “치과 내 다양한 복지 제도를 도입해 간호조무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많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치과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는 “간호조무사 구인기관과 구직자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간호조무사의 이직이 빈발하지 않도록 구인 기관의 근로·복지조건 및 근무여건과 관련한 기본 사항·정보 제공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