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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의학, 잘 배우고 갑니다"

서울대치과병원, 제2차 사우디 치의 연수 수료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에서 치의학 지식과 기술을 익혀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생들이 2월 16일 수료식을 끝으로 지난 3년간의 연수에 마침표를 찍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제2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생으로 지난 2018년부터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수련해온 알리, 카딤, 모하마드는 각각 최진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임원희 교수(치과교정과), 김영재 교수(소아치과)의 지도하에 레지던트 과정의 일환으로 제한적 의료행위 승인 후 내외국인 환자를 진료해왔다.


이들은 3년 전 한국행을 결심했던 이유로 선진 시설과 술기,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을 꼽았다.


카딤 연수생은 “한국은 매우 발전한 나라인 만큼 좋은 연수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며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은 세계 30위 안에 드는 우수 기관이기에 결심에 주저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비록 언어와 문화적인 장벽은 연수에 어려움으로 작용했지만, 헌신적으로 치의학 지식과 기술을 지도해준 지도전문의 교수, 병원 관계자 덕에 무사히 수련을 마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카딤과 모하마드는 지난 2월 5일 tvN ‘윤스테이’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이들 연수생은 향후 고국으로 돌아가 전문의 시험을 치르거나, 개인 치과 클리닉을 개설할 예정이다.


연수생 3인은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습득한 우수한 치의학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영 병원장은 “머나먼 타국에서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훌륭하게 수료한 것을 축하한다”며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한국에서의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길 바라고, 양 국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서울대치과병원은 사우디의 보건의료수준 향상과 한국형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의료협력 체계 구축, 연관 산업 진출을 위한 협약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생들에게 치의학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