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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선거, 6인 6색 ‘공약대전’

수가 정상화, 규제철폐 등 다양
의협회장 후보자 합동설명회 개최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선거가 임박하며 6명의 후보자가 각자의 공약을 어필하고 있다.


의협 중앙선관위가 ‘의협 후보자 합동설명회’를 지난 2월 23일 의협회관에서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임현택(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유태욱(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이필수(전남의사회장) 박홍준(서울시의사회장), 이동욱(경기도의사회장), 김동석(대한개원의협회장) 등 후보자 전원이 참석했다.


임현택 후보는 ‘강한 의협, 현명한 선택’을 슬로건으로 ▲공보의와 군의관 복무기간 단축 ▲회원 복지 강화 ▲회원 법률지원드림팀 가동 ▲의사 해외 진출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태욱 후보는 ‘단독플레이는 가라! 이제는 팀플레이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닥터 신용협동조합 설립 ▲집행부 청년쿼터제 도입 ▲의협 청년위원회 신설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필수 후보는 ‘의료를 바꿀 힘, 품위 있게 당당한 의협회장’을 모토로 ▲의료사고 및 분쟁 즉시 대응팀 구성 ▲코로나19 피해 회원 지원팀 구성 ▲의료4대악 추진 저지 등을 공약했다.


박홍준 후보는 ‘투쟁’을 강조하며 ▲의사면허관리원 정착 ▲수가 정상화 ▲의협 구조개혁 ▲상시 의정협의체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동욱 후보는 ▲수가 정상화 ▲의료인력 해외 진출 위한 선진국과의 의사면허 상호 인증제 추진 ▲진료 현장 규제 혁파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등을 제시했다.


김동석 후보는 ‘의협을 다시 의협답게’를 구호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불가항력 의료사고의 국가책임제 추진 ▲의료 4대악 저지 등을 다짐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최근 뜨거운 감자인 일명 ‘의사면허 강탈법’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우선 임현택 후보는 “의사면허 강탈법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강경론을 펼쳤으며, 유태욱 후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의사 면허법은 별개의 문제”라며 합리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이동욱 후보는 투쟁 과정에서의 ‘명분’을 강조했으며, 이필수 후보는 “의사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악법”이라고 평했다. 


해당 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으로 지난 2월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결선 투표제가 처음 도입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 2인에 대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1차 투표 개표 및 당선인은 3월 19일, 결선 투표 개표 및 당선인은 3월 26일에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