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복
경북대 치전원 교수

아름다움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의 증가와 함께 환자들의 요구 또한 매우 구체적이다 못해 전문적이기까지 한 요즈음 치료의 미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선생님들께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부족하나마 여러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라미네이트의 성공적인 치아형성법 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미네이트 치료에 있어 제일 어려운 부분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보통 접착 술식이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외에도 파절에 대한 우려, 환자의 미적 요구도의 충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등으로 매우 이상적인 치료중의 하나인 라미네이트를 쉽게 접근하기 힘들게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라미네이트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최우선 요건인 치아형성법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계신 선생님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쉬워 할 게 없다고들 말씀하시지요. 사실 라미네이트 만큼 쉬운 치아삭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치아형성이 돼 있지 않으면 그만큼 라미네이트의 실패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첫 단추가 잘 못 채워지는 것이지요.
라미네이트의 적절한 두께를 부여해 파절을 막고, 심미적인 색상과 형태를 부여하며, 성공적인 접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상아질의 노출을 막기 위해서는 치아형성시 매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올바른 치아삭제를 위한 조건들로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를 제시할 수 있으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To provide sufficient space for the porcelain laminate
2) To be located in enamel
3) To control stress distribution in the veneer

To provide sufficient space for the porcelain laminate
먼저 veneer가 bulky 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0.5mm 정도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Freehand technique으로 치아형성시 보통 mid-incisal area가 삭제량이 적고, 또한 다른 부위에 비해 이 부위가 라미네이트의 전체적 두께를 결정짓는 부분이라 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그림 3 참고)
다시 말해 mid-incisal area의 충분한 삭제를 통해 강도와 심미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To be located in enamel

라미네이트의 성공적인 접착을 위해서는 법랑질상에 위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제로 모든 부분이 법랑질상에 위치하기는 어려우며, 그것은 바로 법랑질 두께가 각 치아마다, 같은 치아에서도 부위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아래 표에서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