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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교수의 지상강좌] 구취환자의 진단과 처방(18면)

김영수 교수의 지상강좌

구취환자의 진단과 처방

  

지난 호에 우리는 구취환자(증례1)의 Honda식 진단법을 공부하였다. 이번 호에는 그 환자에 대한 Honda식 치료법중 self-control 방법을 공부하고자 한다.

  

II. 증례 1 환자의 구취유발인자 정리


1. 식습관의 문제: 아침 식사를 간편식으로 섭취하고, 늦은 시각 야식을 섭취.
2. 생활습관상의 문제: 음주 빈도 높고, 커피 등의 섭취 후 물의 섭취 부족.(불규칙)
3. 구강점막 관리 상의 문제: 혀와 점막 관리방법이 잘못되어 혀가  전반적인 홍설 현상을 보이며,  안정 시 타액의 탁도(백탁)가 높다.
4. 과도한 칫솔질 시간으로 인한 타액의 산성화 및 타액 완충능력 부족 초래.
5. 구취에 대한 불안감과 외적 스트레스로 인해 구강 내 긴장상태가 지속됨으로 타액분비가 억제되어 결과적으로 구강 내 건조 초래.
6. 후비루, 역류성 식도염 등의 영향으로  구취가 생길 수 있음./진찰 당시 후비루와  인후과민 증상이 나타나고 있음.


III. 증례 1 구취환자의 치료

이제 각각의 원인별로 Honda식 구취치료방법을 설명해 나가기로 한다.
1. 구강점막의 과민으로 인한 타액성상의 악화로 인해 구취가 유발된다.(구취유발인자 3)
① 잘못된 혀 관리 : 혀를 잘못 관리(물리적 자극)하여 홍설 현상이 발견됨.
② 시판치약 내에 함유된 과량의 합성 계면활성제(합성세제)로 인한 화학적 자극: 치약의 성분으로 인해 구강건조 및 설점막과민 등이 초래될 수 있음.(그림 1)


■치료법 1
① 혀 닦는 방법의 교정: 식사 후에 물을 입에 넣어, 입 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잔사를 혀를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 내고, 음식의 잔여 맛이 없어질 때까지 혀 운동과 볼 운동을 통해 씻고, 이 물을 그대로 삼키도록 환자에게 지도함.(과거의 우리 선조들이 자주 하던 행동이지만, 그대로 따라 하셔도 되지만 소리는 내지 않도록 주의 요망)(그림 2)
② 치약(세치제)의 교체:
(필자 주) Honda 선생의 경우에는 Excellent Breath Dental Paste라는 치약을 따로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세제 성분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고, 구취를 억제하는 성분들이 들어가 있어, 구강 내 점막에 Allergy를 일으킬 우려가 없고, 칫솔질 후 청량감이 증진되어, 구취환자의 불안을 줄여주는 효과를 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치약이 수입되고 있지 않으므로, 필자는 국산 소금함유치약(세치제)을 환자에게 추천합니다. 해당 제품은 맛은 다소 짜지만 성분의 조성 상 어쩔 수 없이 세제가 적게 들어간다고 하여, 세제로 인한 Allergy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2. 타액분비능력 저하로 인한 구강 건조가 원인이 되어 구취가 유발된다.(구취유발인자 2, 5)(그림 3)
① 외적 스트레스와 내적 스트레스(불안) 등이 원인이 되어, 혀의 운동 정지로 인한 혀의 기능 저하와 정신적 긴장(불안) 등의 지속이 타액분비능력의 저하를 초래하여, 이것이 구강건조와 구취를 유발한다.

  

3. 식생활과 생활습관에서 수분 대사 악화로 인한 타액의 산성화가 구취를 유발한다.(구취 유발인자 1, 2, 4)(그림 4)
① 커피와 음주 등은  이뇨작용과 함께, 타액분비능력을  저하시키고, 타액을 산성화시켜 결과적으로 구취를 유발시킨다.
② 자주 음주하는 습관은 특히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타액분비조절이 어렵게 된다.
③ 평상 시 규칙적인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아, 수분대사 악화가 초래되어 타액 산성화 및 구취 유발로 이어질 수 있다.
④ 지나친 칫솔질(시간)은 오히려 뱉아 내는 타액량이 많아 안정 시 타액량의 일시적인 감소로 인해 타액을 산성화시켜 타액의 완충능을 저하시키고, 결과적으로 구강 내 건조와 구취를 유발함.

  

■치료법 2, 3
① 환자 스스로가 안정시 타액 유출량을 늘리도록 노력해야 함(긴장의 완화 및 수분 보충). : 구강 내 불안과 긴장을 조절하기 위해, 심호흡법, 혀운동, 볼운동 등을 활용하여 구강 주위 근육의 긴장 완화와 안정 시 타액 유출량을 늘리도록 한다.(그림 5, 6, 7, 8에서 보듯이, 수시로, “아”, “이”, “우”, “라,라,라” 운동을 하여, 혀와 볼 운동을 통해 타액 유출을 촉진하며, 그림 9에서와 같이, 혀와 볼의 운동을 통해 입 주위 근육의 긴장 완화와 타액 유출을 유도한다)
 
 <20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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