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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교수의 지상강좌] 구취환자의 진단과 처방(15면)

④ 아침 식사 습관의 개선: 아침식사는, 밥,국 또는 찌게 등의 반찬을 곁들인 정상적인 한국인의 아침식사를 하도록 하고, 이 때, 음식을 최소 30회 이상씩 씹어 주어야 정상적인 생리 기능이 가동된다는 것을 강조함. 

  

3. 이비인후과적, 내과적 소인도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구취유발인자 4)
① 후비루와 농전, 혀 뒷부분의 백태 축적 등으로 인한 호기 시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치료법 3]
① 후비루, 농전 및 혀 안쪽 백태 축적에 대한 물리적 관리
② 이비인후과 및 내과로 후비루, 농전 등의 치료를 의뢰한다.
※ 이 환자의 목 부근의 냄새 원인(필자 주: 이 부분은 증례 1 환자와 유사합니다.)
1) 보통 구취가 신경 쓰이지 않는 일반인들은 그림 11에서 보듯이, 입술이 약간 벌어진 상태로(약 1-2mm) 혀가 바닥에 가라앉듯이 위치하고 있으며, 혀 위를 타액이 흘러가고 있어, 코에서 목으로 흐르는 후비루(코가 목으로 넘어가는 것) 등은 전혀 방해받지 않고 타액에 섞여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본 환자는 그림 12에서 보듯이 전반적인 구강주위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입술도 굳게 다물어져 있고, 혀가 부푼 상태에서 혀의 뒷부분이 후비루가 넘어가는 길목을 막으면서, 타액도 흐르지 않게 되어 결국 구취가 발생되어 모여 있는 상태를 초래합니다.
2)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평상시의 혀의 위치 수정이 필요한데, 그림 13에서와 같은 구강 내 긴장 상태의 혀를 그림 9와 같은 이완 상태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환자의 목 부근의 냄새를 없애기 위한 치료 훈련
① 혀 끝을 세워 입 천장 후방으로 옮겨, 좌우로 왕복운동을 하며 저류된 후비루를 제거하며 물로 가글하며 삼키는 방법이 추천된다.(그림 14, 15)
② 자세의 교정: 고개를 약간 들어 올리고, 입술을 1-2mm정도 벌리면, 평소 혀로 꽉 차 있던 구강 내가, 혀가 입 아래쪽으로 당겨짐으로 인해, 자연히 타액이 흐를 수 있는 공간이 형성된다.(그림 9)
③ Gum을 이용하는 방법: 구강내의 이물반사를 이용하는 구강기능훈련법이며, 구강내 안정상태와 안정시 타액류의 확보, 구호흡 시정을 목적으로 하는 방법으로, 구체가 된 Gum을 혀 위에 놓고 이물질로 인식시킴으로, 고유구강공간의 확보와 무의식적인 혀운동을 야기시켜, 지속적인 안정시타액류의 확보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본 환자에게 권해도 좋은 훈련방법이다.(그림 16)
④ Smile법: Smile의 입을 만든 후, 구각을 느슨하게 하여 안정시 상태를 만들어, 혀를 조금씩 계속 움직이도록 훈련시키면, 안정시 타액류가 확보될 수 있고, 구호흡도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긴장에 수반되는 자각적 구취도 해소되고, 구강내 불쾌감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혀의 기능과 구강생리기능의 회복이 도모된다.

  

4. 심리적인 요인으로, 자신감 결여의 문제가 구취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다.(구취유발인자 3)
: 항상 구강 내에서 구취가 발생한다는 불안한 생각이 타인과 대화 시 스스로를 소극적으로 만들며, 구강 주위 조직을 더욱 긴장 상태로 만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시간이 갈수록 구취가 심하게 되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고 사료됨.

  

[치료법 4]
① 평상 시 ‘자신감’에 관한 환자 교육: 지금 구강 내에서 나는 구취 정도는 본인의 노력으로 극복될 수 있는 구취 정도이며, 냄새가 나더라도 환자분과 아주 긴밀한 사이(가족, 친구)가 아니면 느끼지 못하는 정도의 냄새이며, 지금 이마저도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므로, 대인 관계 시 절대로 입을 가리고 말을 한다던가, 타인의 행동이 나의 구취 때문일 것이라든가 하는 생각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함.

  

[증례 2 환자의 치료법 정리]
① 1日 3食 습관을 갖도록 하며, 아침은 한식 엄수하며, 30번 이상 잘 씹는 습관을 갖고, 저녁식사는 취침 전 4시간 전에 식사할 것.
② 신선한 야채, 과일의 섭취가 권장.
③ 1일 3회 이상, 공복 시 물(200cc) 섭취.
④ 혀의 관리는 식후에 물을 이용하여, 혀 깨끗이 할 것.
⑤ 구강 내 긴장상태를 완화시키기 위한 혀운동, 입운동, 볼운동을 1일 3회 이상(공복 시 물 마시는 시간에)
⑥ 후비루, 혀 안쪽 백태관리를 위해 앞서의 ①부터 ④까지의 운동 중의 하나 이상을 수시로 시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
⑦ 구취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
⑧ 후비루, 농전 등의 근본적 치료가 필요 시에는  이비인후과 내원 요망.


김영수 교수
·서울치대 졸업
·서울치대 예방치과수련
·서울대 대학원 치의학과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예방치과학 전공)
·김영수치과의원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현재 고대부속구로병원 예방치과임상교수,
  임상치의학대학원 겸임교수
·대한구강보건협회 이사 및 대한구강보건학회 이사 역임
·2006년 Honda Clinic 연수, 2007년 Honda 제휴 clinic인증.
·고대의료원 구로병원 치과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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