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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수출 1억 달러 ‘돌파’

건보적용·해외시장 선전 힘입어…의료기 생산실적도 1위


지난해 치과 임플란트 수출 실적이 1억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생산 실적도 건강보험 적용과 수출 증대에 힘입어 5500억원 수준을 상회, 상위 30개 품목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이하 식약처)가 지난 13일 발표한 ‘2013년 의료기기 생산 실적 등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2년(3조8774억원) 대비 8.9% 성장한 4조2242억원이었다.


국내 의료기기 수출은 23억6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고, 산업 규모는 7조 2124억원으로 2012년 대비 5.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생산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가 대폭 감소했으며, 신흥시장 중심의 수출 역시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 임플란트 건보적용, 수출증가 ‘상한가’

특히 이번 발표 자료에 따르면 치과용 임플란트는 최근 수출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는 총 1억1247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수출 실적 상위 품목에서 초음파영상진단장치(5억3690만 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억1801만 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생산 실적에서도 임플란트는 5560억원을 기록해 초음파영상진단장치(5124억원), 치과용귀금속합금(1364억원), 소프트 콘택트렌즈(1281억원)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생산량의 증가는 오는 7월 건강보험 적용과 최근 수년간의 수출증가 분량이 반영된 것으로 식약처는 분석했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가 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감에 따라 안전과 무관한 절차적 규제를 개선해 신속한 제품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한 고령화,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수요 증가로 다양한 형태의 의료기기가 출시됨에 따라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안전한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선제적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