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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석 기회 팀 전체에 줘야-치과 학습 문화 (4)

클리닉 손자병법-정기춘 원장의 매니지먼트 스토리 (경영 + 이야기) 16

치과의 사정상 팀 전체가 참여하지 못할 경우 이러한 학습문화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요?

일단 욕심을 버리고 치과에 학습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한 번에 하나씩’이라는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부득이 팀 전체가 참석하지 않고 한 두 명이 참석하는 경우 세미나 참석을 전 직원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참석 후 필요한 것이 있다면 치과에 도입을 하겠다는 취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사정상 여러분들이 전부 참석이 어려워 이번에는 원장인 저와 실장님 둘이 (혹은 혼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세미나의 주제가 ~한 것이니 몇 가지는 우리 치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이 번 참석 후 정리해서 하나씩 차분히 시도해 보도록 합시다”라고 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고가 사전에 있을 경우 스탭들도 예고한 대로 어느 정도 변화나 시도의 가능성을 알고 있을 것이니 원장이나 실장의 참석에 대해 의미를 파악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참석 후 많은 내용보다 한 두 개 정도의 팁을 활용해 직원들과 함께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면 무리하게 변화를 주는 내용보다 달성 가능한 내용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또한 세미나 참석의 기회를 팀 전체에 고르게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누가 참석하고 다음 번에는 누가 참석한다는 것을 어느 정도 계획성 있게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정한 코스를 정해 두었다면 팀 전원이 그 코스를 경력에 맞게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교육의 기회를 한 두 사람에게 편중시키지 않도록 원장님은 배려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원장이 직접 그것을 선두 지휘하며 피드백을 해야 합니다. 세미나 후 교재나 유인물을 툭 던져주며 좋은 내용이니 한 번 해보라고 하면 지켜질리 있겠습니까? 절대로 참석한 사람의 동기 수준을 알리도 없고 따라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반드시 이러한 순서와 단계를 밟아야 합니다.

풍토가 완성되어 있는 치과의원에서는 당연한 것 같은 스탭 교육이 학습 문화가 전혀 없는 치과에서는 정말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어떻게 이런 학습문화를 자리 잡게 할 것인가 그것도 원장의 능력이자 업무입니다. 그 풍토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노력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기춘 팀메이트치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