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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테크닉 향연 ‘북적’

치기협 종합학술대회·기자재 전시회 대성황


치과기공인들의 학술축제의 장인 제50차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이하 치기협)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가 지난 12일, 13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려 최신 치기공 학술 정보와 기자재 정보들을 공유했다<사진>.

‘Digital Revolution and Technology’를 대주제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양일간 5개 강연장에서 44개 국내외 유명연자들의 다채로운 강연이 펼쳐져 치과기공사들의 학술욕구를 충족시켰다.

학술프로그램은 대주제에 맞게 디지털 장비 활용에 대한 강연과 교합 등 손으로 해왔던 세세한 테크닉 강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Mr. Clemens Schwerin의 ‘CAD/CAM과 최신 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보철술식’을 비롯해 이주헌 마이스터의 ‘독일치과기공 이야기’, 이유상 소장의 ‘CAD/CAM을 이용한 정밀 임플란트 보철 임상케이스 디자인 라이브데모 및 실제’ 등에 대한 강연 등 상당수 강연들이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기공사가 임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라이브 강연도 별도의 강의실에서 연이어 진행돼 매 시간 많은 참석자들로 강연장이 북적댔다. 이밖에도 직장인의 에버노트 활용 등 교양강좌와 학생실기경진대회, 35점의 포스터 전시 등도 마련돼 호응을 받았다.

한편 강연장 로비에서는 맞춤형 지대주와 관련해 치기협이 관련 업체와 소송이 진행중인 가운데 법원에 제출할 탄원서를 회원들에게 받기도 했다.

# 44개 강연·248개 부스 전시
기자재전시회도 지난 대회보다 규모가 늘어나 국내외 84개 업체 248개 부스 규모로 치러졌다. 전시회 역시 치과기공사들이 업체들을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CAD/CAM 관련 장비업체들과 소모성 재료업체들을 분리해 전시가 이뤄져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CAD/CAM 관련 장비들이 많이 눈에 띈 가운데 상당수 업체들이 신제품 등 최신 기자재 정보들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기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박형랑 준비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면허신고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회원들의 기대치가 높은 만큼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소박하고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둬 준비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7500여명을 포함해 8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회원들이 학술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밝혔다.

대회 첫날 있은 개회식에는 김종훈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최동익 국회의원, 김원숙 치위협 회장, 김한술 치산협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랑스러운 치과기공인상’은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석일현 서울치기회 고문이, 올해 ‘학술대상’은 유하성 대한치과도재기공학회 부회장이 수상했다.

김춘길 치기협 회장은 “새롭게 출범한 25대 집행부가 주관하는 첫 종합학술대회에서 다채롭게 기획된 강연과 전시를 통해 우리의 미래상을 조망해 보고,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섭 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종훈 치협 부회장은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그 어느 때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함께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며 “치과계의 백년대계를 위해 동반자로서 함께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