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연세치대 ‘봉사열정’으로 이열치열

해우회 · 에셀, 제주도·베트남서 봉사


소서의 더위도 무색할 만큼 연세치대 봉사단의 봉사열정은 뜨거웠다. 

연세치대를 대표하는 진료봉사 단체인 해우회와 에셀이 지난달 제주도와 베트남을 찾아 소외계층의 구강건강을 돌보고 돌아왔다.

해우회 회원 40여 명은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 제주관광대학에서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진료봉사는 제주관광대 치위생과 측과 함께 이뤄졌으며, 특히 해우회 초창기 멤버인 이승일 명예교수(연세치대 생리학교실)와 김형준 교수, 부경돈 원장, 양순봉 원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해우회는 진료기간 동안 농아인, 시각장애인, 정신지체장애인 등 의료 소외계층 3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발치, 스케일링, 레진충전, 불소도포 등의 치료와 칫솔질 교육 등의 활동을 진행, 총 595건의 진료 건수를 기록했다. 

김형준 교수는 “이번 봉사는 자녀들도 함께 해 보람이 남다르다. 40여 년간 해우회를 거쳐간 선후배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헌신으로 참진료를 실천하는 봉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의료선교 단체인 에셀은 지난 7월 6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남부의 빈증성에서 하계해외진료봉사를 진행했다. 

백형선 교수를 포함해 38명이 참가한 이번 진료봉사에서 에셀은 5일 간 현지주민 960여 명을 대상으로 1276건의 검진과 치과진료를 진행했다. 특히 단기봉사에서 하기 힘든 92건의 신경치료를 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셀의 관계자는 “이번 진료는 디지털 방사선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패드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설치해 진료의 효율성을 높였고, 95명의 당뇨 및 고혈압 환자를 찾아내는 성과도 거둬 여러모로 현지의 반응이 좋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