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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전원생들에 입학이유 들어봤더니...

절반 이상 “경제적·직업 안정성”, 5년내 개원 희망 59%…선호지역 수도권 압도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들 가운데 경제적 보상 및 직업 안정성 때문에 지원했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또 개원시기에 있어서는 5년 이내에 개원하고자 하는 비율이 59.2%로 나타났으며, 나이가 많은 경우 또는 여자보다 남자가 개원을 일찍 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개원지역 선호도는 수도권이 높았다.

이 같은 내용은 강수현 씨가 연구한 ‘치의학 전문대학원생의 향후 진로 선택에 미치는 인구사회적 특성 연구’라는 제목의 서울대 대학원 치의학과 석사학위논문에 나왔다.


2013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학 시 지원동기는 경제적 보상 및 직업 안정성을 이유로 대답한 학생이 전체의 53.5%로 가장 많았다<표 참조>.

이어 근무환경(15.5%), 타인의 영향(12.7%), 돌봄과 사회봉사(1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부 졸업 후 의학교육을 시작한 전문대학원 학생이 이타적인 동기를 더 많이 가진다는 외국의 연구(Rolfe, 2004)와 차이를 보인다고 연구자는 지적했다.


원시기에 있어서는 나이가 많은 경우, 그리고 여자보다 남자가 개원을 일찍 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남자의 경우 1~3년 사이에 개원을 희망하는 인원이 40.5%, 3~5년 사이는 33.3%로 5년 이내 개원을 희망하는 비율이 73.8%에 달했다.

반면 여자의 경우 1~3년 사이 개원을 희망하는 인원이 3.4%, 3~5년 사이에 개원을 희망하는 인원이 34.5%로 5년 이내 개원을 희망하는 비율이 37.9%로 남자에 비해 적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5년 이내에 개원을 희망하는 비율은 59.2%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원 희망 지역으로는 수도권의 인기가 높아 전체의 71.2%를 차지했다.

전체 학생들의 수련과정 희망 비율은 28.2%로 나타났으며, 기혼남자와 미혼여자가 미혼남자와 기혼여자에 비해 수련 받고자 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기혼 여성의 경우 고민중인 비율이 높다는 특성을 보여줬다.

이는 결혼 생활, 육아 등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있어 수련 과정을 지원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3.7 학점 이상의 상위권 학생의 경우 70%가 수련 의향이 있는 반면, 3.0~3.7 학점 사이의 중위권 학생들은 28%가 수련을 희망했으며, 3.0 학점 미만의 학생들은 수련 지원자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