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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영지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라

Power재테크-진료동의율, 객단가, 재방문율 및 소개율(AIDPA,CareCredit) WBR의 경영 이야기 7

많은 독자들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병원의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는 비전, 가치, 성장의 목표가 있는가? 이러한 지표를 무엇으로 두느냐에 따라 병원의 경영성과는 극적인 차이를 보일 것이다.

 여러분들은 병원운영의 핵심키워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국내 대표적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원장들의 생각을 종합해보면 1.진료동의율 “ 2.환자 1인당 진료금액 3.재방문율 및 소개율로 요약할 수 있다. 모범이 될 만한 병원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결국 상기 세가지 키워드의 지표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환자 차트에서 주기적으로 상기 지표를 측정, 공유하면서 성과를 개선하고 있다. 

진료동의율을 높여라 : 진료상담이 이루어진후 추천받은 진료를 받아들이는 진료동의가 많아야 하고, 극단적으로는 한 분의 환자도 귀하다는 생각으로 대하는 것이 병원의 의무이자 존재이유일 수 도 있다. 과잉진료의 유도는 부정적이겠지만 예방치료의 권유와 동의는 환자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지표이지 않을까. 여러분 병원의 진료동의율을 측정한다면 과연 몇 퍼센트의 결과를 보일까. 동의율 10%가 증가하면 병원 성과가 30%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는 그래서 고민해볼만한 요소이다.

객단가를 올려라 : 진료상담을 똑같이 20분을 진행했다고 가정해보자. 결과로서의 진료금액이 백만원인것과 2백만원인 것은 극단적인 경영성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20분당 생산성이 2백만원인 병원은 200%의 성과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은 같다고 가정해보자. 건물보증금, 인테리어, 병원장비, 상담실장의 인건비, 여기서 원장의 진료퀄리티는 동일하다고 하였을 때, 결국 상담실장의 역량으로 객단가가 달라진다면 병원성과는 그만큼의 차이를 보일것이다. 경영학에서는 이를 생산성, 업무효율성이라는 지표로 표현하여 이를 관리하는 분야인 ‘생산관리’라는 전공이 있다. 병원도 이제 생산관리 마인드를 도입하여야 한다.

이익은 결과치이다 : 필자가 만나는 많은 원장들이 병원의 이익률을 이야기 하지만 병원의 이익은 결과치라는 사실을 놓치고 있다. 예를 들어 월 5천만원의 고정비가 들어가는 병원이라고 한다면, 월 매출 5천만원이전까지는 이익률(수익-비용)은 0% 아니 마이너스인 것이고 월 매출 5천만원을 초과하면 병원 이익률은 100%인 것이다. 상담실장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있는가? 아마 병원 성과의 드라마틱한 차이를 보게 될 것이다. 인센티브플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비용의 볼륨이나 %에 집착하지 마시라. 이익은 결과치이다.

재방문 및 소개가 많이 일어나야 한다 : 건물당 병원이 여러 개인 시대는 재방문율 및 소개율은 병원 운영성과를 가른다. 물론 결과치로서의 지표이긴 하나 이 지표가 관리되지 않는다면 조만간 그 병원은 문을 닫게 될 것이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신규환자의 유치보다 기존 고객차트를 돌아보면 어떨까? 아마도 독자의 차트속의 엄청난 잠재 환자에 놀랄 것이다. 주저하지 말고, 위생사나 상담실장에게 임무를 주어보라. 진료받은 치과에서 “고객님 치과에 오실때가 되었네요…”라는 전화나 문자를 받는 것이 관리되고 있다는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필자는 컨설팅을 하며 이러한 경영지표의 개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시켜드리거나 보급하고 있다. 의료비분납프로그램(와이즈플랜)은 그중 좋은 대안중의 하나이다. 상담실장의 활용능력에 달려 있기는 하지만, 진료 동의율(84%이상)을 높이고, 객단가 상승(240%)및 방문빈도 증가(139%) 등 병원경영성과에 질과 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가진 신용카드로 24개월까지 진료비를 나누어내는 프로그램으로 고액진료비 부담을 덜어준다. 진료동의율을 높이는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충분조건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거 같다.
병원경영의 의미있는 지표개선을 위해 와이즈플랜의 도입을 권유드린다. 상기지표가 아니더라도 경영지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라. 병원경영이 몰라보게 개선될 것이다.


필자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하였으며 PWC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중소기업 및 의료전문 송강회계법인을 설립하였고, 의료비분납프로그램
와이즈플랜(wiseplan) 시스템을 보급하는 ㈜와이즈케어의 대표를 맡고 있다. hssong@wisecare.co.kr
(주)와이즈케어 대표이사  송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