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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도 기업형네트워크치과 문제 “골머리”

2014 FDI 인도총회 ‘Perth Group Meeting’, 젊은 치의 제도권 편입 등 현안 해결 공감


9월 11일 현재 2014 FDI 인도총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인도 인디아 엑스포 센터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단이 지난 8일 ‘Perth Group Meeting’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Perth group meeting이란 한국을 비롯한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 4개국 미팅이 확대된 비공식 회의다. 호주 Perth 지역에서 최초 모임이 이뤄져 모임 명칭을 Perth group meeting으로 명명했다.

Perth group은 가입된 국가 간 교류와 협력증진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 4개국 외에 미국, 영국, 캐나다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미팅에서는 세계 구강건강 보건 증진 방안 외에도 각국 치과계 현안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회사를 형성한 치과들의 문제점, 즉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들의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에 고용된 젊은 치과의사들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할 수 있는 방안도 활발히 논의됐다.

또 치과의사 과잉 배출이 한국뿐 아니라 각국 치과계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도 이날 미팅을 통해 확인됐다.


한국 대표단은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 등의 문제점에 대해 적극 의견을 피력했으며, 각 나라에서도 회사에 고용된 치과의사들로 인해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남섭 협회장은 “한국도 기업형으로 치과를 편법으로 운영하는 네트워크 등이 있다”면서 “그러나 관련법을 개정해 기업형으로 치과를 운영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에서도 젊은 치과의사들이 제도권에 들어오게 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우 총무이사도 “미국에서도 아스펜 덴탈 등 편법으로 운영되는 치과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 기자의 고발을 통해 잘 알게 됐으며, 한국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면서 이들 치과들에 대해 미국 대표단의 해결 방안을 질의했다.


미국 대표단은 “기존 회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한편 치과에 방문하는 환자들에게도 협회 멤버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회사에 고용된 치과의사들이 회사로부터 진료 독립권을 지켜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미팅에서는 치과의사 과잉배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 

이밖에도 치과영역에서의 약물 처방전 남용과 ▲비전염성 질병의 대책 ▲중산층의 치과 방문율 하락의 원인과 대책 ▲약품 부족현상의 대책 ▲World Health Organisation 등의 주제가 논의됐다.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한국대표단은 안민호 국제담당 부회장, 박준우 학술담당 부회장, 이성우 총무이사, 강충규 자재표준이사, 정국환 국제이사, 김경선 세계여자치과의사회 이사, 박덕영 강릉원주대 교수, 박선욱 전 국제이사, 양정강 전 FDI 서울총회 유치위원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Perth Group Meeting을 시작으로 Open Forum1,2,3 General Assembly A.B, 오프닝 세레모니, 각 나라별 리셉션, 치과기자재전시회 참관 등 9박 10일간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