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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임플란트·레버 활용법 소개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 9월 학술집담회


교정치료 시 정중구개부 미니 임플란트와 레버의 효율적 활용법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KSO·회장 조헌제) ‘9월 학술집담회’가 지난 1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1층 알레그로룸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집담회에는 임성훈 교수(조선치대)가 연자로 나서 ‘교정치료시 정중구개부 미니-임플란트와 레버의 효율적 활용’을 주제로 두개의 미니-임플랜트를 정중구개부에 식립하고 미니-임플랜트 헤드부에 브라켓이 구비된 플레이트를 장착한 후 이 브라켓에 다양한 레버를 장착해 적용한 증례들에 대해 소개했다.


또 상악 대구치 후방 이동, 상악 구치 압하, 상악 절치 정출, 매복 견치의 견인, 하악비대칭 환자의 수술교정에서의 횡적, 수직적 탈보상 증례와 정중구개부 미니-임플랜트의 바람직한 식립 위치 등에 대해 강연했다.


임 교수는 “정중구개부 미니-임플랜트와 레버를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force system을 설계할 수 있지만, 부작용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구개측에서 교정력을 가하더라도 교정력이 치아의 저항중심을 지나게 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상악 대구치 후방이동을 도모하는 경우, 수직적으로는 저항중심 위치에서 후방력을 적용할 수 있지만, 이 힘은 대구치 저항중심보다 설측에서 가해지게 되어 심한 근심회전이 초래되며, 이러한 문제 때문에 횡구개호선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임 교수는 강연을 통해 전통적인 횡구개호선 대신 브라켓을 DBS해 사용하는 간편한 semi-fixed형 횡구개호선의 적용 방법도 소개했다.


임 교수는 “협측에 식립된 미니-임플랜트에 비해 정중구개부에 식립된 미니-임플랜트는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일부 증례에서는 이러한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면서 “정중구개부 미니-임플랜트와 레버는 특별히 복잡한 force system이 요구되는 증례들에서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