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어쩌다 이렇게까지 추락했지? 직업유망성 조사 ‘치과의사 79위’

1위 마취통증과, 2위 피부과 의사


자기 직업에 대한 발전가능성이나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한 ‘직업유망성’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784개 직종의 직업유망성 순위에서 79위를 기록했다. 1위에는 마취통증과의사(종합점수 87.6), 2위는 피부과의사(87.2), 3위는 성형외과의사(85.0)가 각각 랭크됐다.


직업에 대한 일반인의 인기도 조사 11위(2005), 고3 직업 선호도 조사 24위(2013), 직업만족도 조사 44위(2012) 등 갈수록 치과의사 직종에 대한 외부의 선호도와 내부의 자부심이 하락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이 조사는 784개 직업의 종사자 2만2490명을 대상, 집단 설문조사 방식으로 현직 종사자가 자기 직업의 ▲일자리 증가 가능성 ▲발전 가능성 ▲고용안정성 등의 항목에 대해 느끼는 태도를 100점 만점으로 종합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과의사는 발전가능성 부분에서 82.5점으로 상위권 직종들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일자리 증가 가능성 부분에서 68.0점, 고용안전성 부분에서 77.5점 등 저조한 점수를 기록해 종합점수 76.0점을 받았다. 이는 치과의사의 과잉 배출 문제로 인한 치과계의 과당경쟁의 시류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통적으로 강세인 전문직을 제외하고 상위 20개 직종 중 눈에 띄는 직업은 심리학연구원(4위), 온실가스인증심사원(7위), 임학연구원(12위), 빌딩정보모델링 전문가(16위), 호스피스전문간호사(19위) 등이다.